휴게소

by 책 커피 그리고 삶

주말부부로 지낸 지 벌써 4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매주 일요일 저녁 직장 숙소로 향할 때, 2개의 도와 3개의 지역을 지나지요. 긴 운전을 하다 보면, 허리도 아프고 목이 뻣뻣해질 즈음 곳곳에 휴게소를 볼 수 있지요.


휴게소는 긴 장거리 운전으로 지칠 때, 배가 고플 때, 화장실이 급할 때, 누군가에게 연락할 때, 멋진 풍경을 잠시 감상할 때, 기름이 떨어질 때, 잠시 멈추는 곳이지요. 그리고 가족들과 여행 시 아이들이 먹는 재미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동시 휴게소가 없으면 운전이 참 힘들어지고 낭만도 없을 듯합니다.


이처럼 휴게소는 가고자 하는 목표지점으로 가기 위해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이지요. 삶도 긴 장거리 여행이라는 점에서 태어남이란 출발 지점에서 죽음이라는 끝 지점까지.... 그 끝은 분명 하나 그 과정이 어떤 길인지 전혀 알 수 없는 장거리 길이지요.


삶의 길이.... 고속도로처럼 포장된 길을 자동차가 수월하게 다닐 수 있는 수 있으면 좋으련만 내비게이션도 없이, 때로는 진로 방해를 하는 차량과 비포장 도로를 가는 우리의 삶은 힘들고 피곤할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치열한 삶을 살아가면서 심신이 지칠 때, 휴게소처럼 잠시 들렀다 갈 수 있는 사람이나 장소가 있으면, 삶이 한결 수월할 것 같습니다.


오늘 밤, 내 인생에서 휴게소가 될만한 사람이나 장소를 생각해 보는 밤이 되었으면 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https://youtu.be/FUh1t7IXd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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