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나면, 세수를 하기 위해 욕실로 향하고 세면대 위 거울에 저의 얼굴을 비춰보지요. 헝클어진 머리, 반쯤 감긴 눈, 건조해져 푸석해진 피부가 보이면, 이윽고 나의 표정을 살펴봅니다.
어떤 날에는 첫 번째로 마주치는 나의 얼굴에서 피곤이 느껴지고,
어떤 날에는 첫 번째로 마주치는 나의 얼굴에서 미소가 지어지며,
어떤 날에는 첫 번째로 마주치는 나의 얼굴에서 짜증, 슬픔, 상큼 등 다양한 얼굴을 볼 수 있지요.
그 중에 가장 못생긴 얼굴은 찡그린 얼굴이었고, 그 중에 가장 예쁜 얼굴은 오늘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 넘치는 얼굴이었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가장 잘생긴 얼굴과 가장 못생긴 얼굴을 보는 신기한 경험을 합니다.
사실 거울은 나의 얼굴이 아니라 나의 마음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러한 점에서 나의 가장 못생긴 마음과 가장 아름다운 마음을 살짝 엿볼 수 있는 도구이지요.
마주 보는 거울이 없는 직장에서 거울의 역할은 바로 내 앞 마주 보고 있는 사람입니다. 다만, 상대방에 비친 나의 현재 얼굴이 어떤지 모르기에 나의 얼굴이 어떠한지 그저 상대방의 얼굴, 말투, 분위기를 통해 유추할 뿐이지요.
대부분 상대방이 웃는 얼굴이면, 나도 웃는 얼굴일 가능성이 높고, 무표정이면 나도 무표정일 가능성이 높으며, 상대방이 짜증 나는 얼굴이면 나도 짜증 나는 얼굴일 가능성이 높지요.
그런 의미에서 나의 아름다운 얼굴을 위해 상대방에게 미소를 던져야 하는가 봅니다.
저의 글을 읽는 분들에게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이 글을 읽으면서 저처럼 이빨이 보이도록 활짝 웃는 아름다운 표정을 지어보았으면 합니다.^^
오늘 밤, 아니, 내일 아침, 거울을 보면서 활짝 미소 짓는 얼굴로 아침을 맞이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편안한 밤 되세요.^^
https://youtu.be/1k_F3TRi4F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