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잘 지냈어요?

by 책 커피 그리고 삶

"오늘 하루 잘 지냈어요?"


하루를 마무리 할 즈음, 의도적이던 그렇지 않던, 상대방에게 툭 던질 수 있는 말이지요. 정말 잘 지냈는지 궁금할 수도 있고, 다음 대화를 이끌어가기 위해, 말문을 트기 위한 것일 수도 있지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나와 조금이라도 연결된 사람에게 던지는, 그 말은 상대방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기본적으로 포함된 말이기도 하지요.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행복을 바라지만, 다른 사람의 행복 여부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을 수밖에 없지요.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보면, 나의 행복은 남의 행복과 서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세상에서 나만이 행복하다면, 과연 정말로 행복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보이지 않은 관계로 연결되어 있고, 연결되어 있다는 것은 내가 다른 사람에게, 또는 다른 사람이 나에게,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까이는 가족들이 연결되어 있을 것이고 좀 더 떨어진 관계에서는 친구, 동료, 이웃과도 연결되어 있지요. 만약 가족 구성원 중 누군가가 아프다면?, 내 친구의 집에 화재가 발생했다면?, 직장 동료가 실직했다면?, 이처럼 나와 연결된 사람들이 행복하지 않다면, 그 가운데 나는 행복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연결의 관점에서 나만 행복할 수 있는 것은 애초부터 불가능할지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나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모두의 행복을 바라는 것이, 진정으로 나의 행복에 이르는 길인 듯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글을 읽는 분들께 슬쩍 던져봅니다.


"오늘 하루 잘 지냈어요?"


편안한 밤 되세요.^^


https://youtu.be/Xw0URnMrFV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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