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착

by 책 커피 그리고 삶

유아기에 있는 아이들을 살펴보면, 인형을 마치 살아있는 친구처럼 인형에게 인사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유아들은 태양, 구름, 자동차 등에게 생명과 감정을 부여하는 성향이 있는데, 이를 '물활론적 사고'라고 하지요.


이 시기의 유아들은 인형이나 로봇 등 대상을 정해, 밥도 같이 먹고, 함께 놀기도 하며, 잠도 같이 자는 등 대상에 대한 애착을 보여주곤 합니다. 이 시기의 애착은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가끔 특정 물건에 대해 애착을 갖는 것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경우들이 있지요.


예를 들어, 나이가 들어도 유아기에 쓰던 이불, 어릴 적 입은 옷이나 배게 등 다양한 물건들에 애착을 보이지요.


이러한 점에서, 인간은 사랑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대상을 사랑하는 것도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데 필수적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애착은 사랑과 조금 다르지만 누구를 좋아하거나 사랑하고, 상대방이 없으면 불행을 느낀다는 점에서 사랑의 한 형태라고 볼 수 있지요.


생각해보면, 우리는 끊임없이 사랑하는 대상을 찾고 있지요. 그 대상은 사물이나 동물일 수도 있고 사람도 될 수 있지요. 내가 애정, 사랑 등의 감정을 소비하기에 그 대상은 나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고 삶의 의미로 다가오게 되지요. 결국 주체적으로 사랑하는 대상이 많을수록 삶이 행복한 것은 분명한 듯 보입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 밤, 내가 사랑과 애착을 줄 대상이 하나 더 늘어나는 밤이 되었으면 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https://youtu.be/GFOA3_U4VZE

매거진의 이전글밤 11시 59분 59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