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량보존 법칙의 저주

by 책 커피 그리고 삶

바지를 구매할 때, 뱃살이 약간 늘어나도 기존 사이즈를 고집하는 편입니다. 어떻게든 뱃살을 줄여 입으려는 의지를 담기 위해서이지요.


한 일주일 정도 식단을 조절하면, 뱃살이 줄어들기는 하지만, 일시적일뿐, 곧 늘어난 뱃살로 다시 돌아오지요. 저는 이러한 현상을 “질량보존 법칙의 저주”라고 부르지요.


이 상황에서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식단 조절로 뱃살을 조절하거나, 뱃살과 상관없이 계속 입고 다녀 바지 허리를 늘리는 방법이지요. 보통 두번째 방법을 시도하지만 소화불량과 변비에 걸릴 가능성이 많지요.


그냥 마음 편하게, 한 사이즈 크게 입어도 되나, 참으로 애매한 것이 허리 사이즈가 30에 가까운 29라 28을 입기에는 허리가 조이고 30을 입기에는 편하기는 하나 엉덩이나 허벅지 사이즈가 맞지 않아 뭔가 언밸런스한 느낌이 싫지요.


직접 재단하여 만든 옷을 제외하고는 내 몸 사이즈에 착 맞는 옷을 찾기가 어려운 것처럼, 자신의 마음과 착~ 맞는 사람을 만나기는 참 어렵지요.


나에게 맞는 옷을 구매하기 위해 노력과 정성을 들였지만 빈손으로 돌아올 수 있는 것처럼, 내 곁의 친구, 사랑하는 사람들은 어쩌면 만나기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내곁에 있다는 것 자체가 행운이지요.


가끔 그러한 사실을 잊을 수 있지만, 오늘 밤, 나의 마음과 잘 맞는 사람과의 관계의 소중함을 생각하며, 마무리하는 인사를 슬쩍 던져 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https://youtu.be/-VP7fUqTWY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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