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 4년차로 저녁만 되면, 적당한 식당을 찾아 어슬렁거리지요. 그래봤자 맨날 가는 식당이 2~3곳이고 주중 저녁 메뉴는 순대국밥, 제육덮밥, 냉면, 돈가스 중 하나입니다. 직접 요리를 해도 되지만 발생하는 음식물 찌거기를 싫어 4년 동안 한번도 음식을 만들어 먹지 않았습니다.
오늘 아침, 혼밥의 위험성을 알리는 신문기사를 보았지요. 혼밥하는 사람(특히 남자)는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사람보다 우울증 발생 위험이 1.4배 높았고 자살 생각이 1.5배 증가한다는 것이지요.
혼밥이 참 위험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위험한 것을 4년씩이나 하고 있으니, 지금까지 잘 버틴 나를 토닥여줍니다.
그런데 조금만 생각해보면, 혼밥 자체가 위험한 것보다 식사를 하면서 누군가와 소통하고 상대방과의 정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혼밥의 위험으로 나타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저의 경우, 그나마 다행인 것은 비록, 혼밥을 하지만 식사하는 동안 온라인 상에서 댓글이나 대화글로 간단하게나마 소통한다는 점에서 완벽한 혼밥은 아니지요.
반대로, 가족과 식사함에도 불구하고 식사 시간에 스마트폰을 보면서 서로 대화가 없다면, 같은 장소에서 동일한 행위를 하고 있지만, 실제적으로는 혼밥을 하고 있는 것과 다름없지요.
오히려 이런 분위기가 정신적인 면에서 더 나쁜 영향을 주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러한 점에서 오늘 저녁은 자신의 정신건강을 위해 온라인이던, 전화이던, 누구가와 함께이던 서로 소통하는 저녁 식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https://youtu.be/B6NMnyR0Md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