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이나 건물들이 주변에는 울타리가 둘러처져 있습니다. 울타리는 경계를 표시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 영역을 표시하는 역할로 외부로부터의 침입을 막고 울타리 안쪽의 안정감을 높여주지요.
울타리가 재미있는 점이 그 높이에 따라, 재질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는 것이지요. 교도소와 같이 외부와 단절이 필요한 곳에는 콘크리트나 시멘트로 일종의 거대한 벽 형태로 만들어 외부와 내부를 완전히 단절하지요. 이러한 형태는 무겁고, 엄숙하고, 그 안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기 어려워 약간은 무서운 느낌이 듭니다.
반면에 일반 시골 가정집(제주도의 울타리 등)의 울타리는 그리 높지 않아 운동 능력이 높은 사람은 넘을 수 있을뿐만 아니라 까치발을 들어 그 안의 상황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약간 애매한 높이로 만들어져 덜 폐쇄적인 느낌을 줍니다.
사람에게도 각자 울타리의 높이가 다른듯 합니다. 상대에게 접근하기에 너무 높아 그 마음을 알기 어려운 사람이 있는가 반면, 상대의 울타리가 낮아 쉽게 접근하고 마음을 파악하기 수월한 사람들이 있지요.
각자의 개성이지만, 욽타리가 높은 사람들은 각자 나름의 상황과 사정이 있을 것이고 낮은 사람들은 사람들과의 교류를 즐기는 사람들일 수 있겠지요.
하지만, 한가지 높이만 고집하지 않고, 때론, 나의 울타리를 낮춰 쉽게 나에게 다가올 수 있도록, 때론, 나의 울타리를 높여 나의 마음을 보호할 수 있도록 나의 상태에 따라, 상황에 따라 높낮이를 조절할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이런 점에서 오늘밤에는 최근, 나의 마음의 울타리의 높이를 생각해 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https://youtu.be/KzT2lujxM3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