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서 갱신

by 책 커피 그리고 삶

1년에 한번씩 이때 즈음 되면, 꼭 하는 작업이 은행 공인인증서 갱신과 스마트폰 앱에 갱신된 인증서를 새로 등록하는 것이지요. 인증서 덕분에 은행에 가지 않고 PC에서 많은 은행업무를 할 수 있으니 좋기는 하지만, 매년 인증서 갱신이 여간 귀찮은 작업이 아닐 수 없지요.


요즘은 1년이 아닌 3년마다 갱신하는 금융인증서가 나오기는 했지만, 아직 미사용중이라 올해까지만 갱신 작업을 하기로 하였지요.


생각해 보면, 우리 주변에서 주기적으로 또는 정보 변경시에 갱신이 필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인증서를 비롯한 운전 면허증, 건강검진, 주소 변경, 기타 등등..


문득, 결혼에도 갱신 제도가 있으면 어떨까..? 미성년자녀가 없는 경우, 서로 합의하에 20년 주기로 갱신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이혼할 수 있다면, 아마 수많은 부부가 현재 상태를 점검하고 고민할 듯 합니다. 비교적 쉽게 이혼하는 부부도 있을 것이고 진지하게 고민하고 현재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부부들도 있겠지요.


하지만, 갱신이란 것이 어떤 계약 기간을 연장한다는 의미에서 결혼 제도를 계약으로 보는 것에 약간 무리가 있고, 아내가 그 소리를 듣는 순간, 귓방망이가 날아올 위험이 있지요.


아무튼 우리가 자격을 갱신하는 이유는 그 상태를 유지하는 것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고 처음 그 당시 자격이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1년의 한번쯤은 자신의 건강 및 정신 상태, 개인 경제, 인간 관계 등을 점검하고, 현재 삶을 새롭게 갱신하기 위한 정리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오늘 공인인증서를 갱신하면서 갱신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https://youtu.be/TRRqo1NLOk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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