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모님 집에 방문했을 때, 평소 보던 그림이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유럽의 한 도시의 모습을 그린 그림으로 동생이 북유럽에 여행갔다가 구입한 그림이었었는데, 그동안 자세히 보지 않았지요.
오늘따라 그 그림이 눈에 들어오더니 지속적으로 저의 눈길을 사로 잡았습니다. 그림은 멋진 풍경과 더불어 소실점이 명확하여 깊은 원근감을 잘 표현한 작품이었지요. 소실점이란 원근감을 표현하기 위해 가상의 점에서 직선으로 그은 것으로 2차원 평면의 작품을 3차원의 입체감을 부여하는 역할을 하지요.
소실점을 보고 있자니, 모든 것이 '시작'이 느껴집니다. 빅뱅 가설처럼 우주의 탄생이 하나의 소실점에서 시작된 것처럼 세상의 만물은 그 시작점이 있지요. 삶은 소실점을 중심으로 멋진 풍경을 만들어내는 그림처럼, 처음에는 별볼일 없는 존재였지만 우리 인생은 소실점에서 시작하여 자신만의 세상을 넓혀가고 있지요.
살다보면, 나의 삶이 그림처럼 멋진 풍경이 되도록 만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둡고 침울한 풍경을 만드는 사람이 있지요. 하지만, 모든 미술 작품이 보기 좋은 풍경만을 담는 것이 아니기에, 미술 작품마다 고뇌, 슬픔 등과 같은 다양한 주제를 담는 것이기에 어떤 삶에도 미술작품처럼 공감과 사랑을 느낄 수 있지요.
이러한 점에서 삶이란 행복, 슬픔과 상관없이 어떤 방향이던 2차원의 평면이 3차원처럼 느껴지는 그림처럼 현재의 삶에 깊이를 더해가는 작업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 깊이가 곧 인생의 의미이기에...
한주를 마무리하는 오늘, 새로운 시작을 위한 오늘..
편안한 밤 되세요.~^^
https://youtu.be/rMI9xmWlk1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