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건너뛰기

by 책 커피 그리고 삶

오늘 가을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입니다. 덕분에 날이 추워 하루종일 입에 '춥다'라는 말을 붙이고 살았지요. 추운 날씨에 떨었더니, 직장에서 자연스럽게 잠이 쏟아졌습니다. 눈이 자꾸 감기고 머릿속에는 얼른 퇴근하여 뜨끈한 전기장판에서 위에서 잠들기를 간절히 바랫지요.


날씨가 추우니 만사 귀찮기도 하고 피곤도 몰려오기에, 잠든 김에 아에 내년 봄까지 잠들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득, 아담 샌들러 주연의 영화 CLICK이 생각납니다.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리모컨을 손에 넣었고 주인공은 잔소리나 승진의 과정 같은 귀찮거나 괴로운 시간을 스킵하고 덕분에 몇 십년의 인생을 통채로 날려버리게 되었지요.

[출처: 네이버 영화 Click 포스터]


우리의 시간이 의미있는 이유는 흐르는 것 자체가 고통인 그러한 힘든 시간 속에서 무엇인가 느끼고 깨달으며, 인내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힘든 시간이 있어야 행복한 시간도 의미있는 듯합니다. 그런 점에서 내일은 축 늘어진 모습이 아닌 좀 더 힘찬 아침을 기대해 봅니다.


오늘도 수고 하셨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https://youtu.be/37EpZkwOM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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