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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 커피 그리고 삶 Oct 17. 2021

감기 조심하세요

어제부터 기온이 확 내려갔습니다. 두꺼운 잠바와 기모 청바지를 입기 조금 애매하지만, 요즘 감기에 민감한 시절이라 꺼내 입었습니다.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카페로 향했고 프론트 직원이

“감기 조심하세요.”

란 인사말이 참 정겹게 느껴집니다.


몇 년전과 달리 감기 기운이라도 느끼면, 어느 순간 덜컥 겁부터 났지요. 개인적으로 아픈 것은 개인적인 문제이지만 직업상 많은 사람을 만나야 하기에 나로부터 전염되는 것에 민감해질 수 밖에 없지요.


주말마다 밖으로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내 성향과 전염될 확율이 높아지는 상황 사이의 갈등이 이제는 지쳐가는 듯합니다.


카페에 앉아 흠뻑 느껴지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면서 올 겨울에는 따뜻한 동남아 해변에서 따사로운 햇살을 느끼는 상상을 해봅니다.


카페 직원의 따뜻한 인사말처럼 갑자기 추워진 날씨이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하루였기를 바랍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https://youtu.be/HfLrxYYhO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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