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책 커피 그리고 삶 Oct 26. 2021

외부인 출입 제한

길을 걷다가 '외부인 출입 제한'이라는 표지를 보게 되었지요. 요즘 코로나로 인해 이런 표지판을 자주 보게 되는데, 예전에 내부인, 외부인이란 구분이 없던 시절을 떠올리곤 하지요.


외부인이란 어떤 조직에 속하지 않은 사람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살면서, 가장 작은 단위의 가족이란 구성원에서 가장 넓은 인류라는 소속까지 각자의 그룹에 속해 살고 있지요. 재미있는 점은 그 소속이란 것이 유동적이어서 때로는 A라는 소속이 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B라는 소속이 될 수 있지요.


인간은 본능적으로 어떤 소속에 속해야만 마음의 안정감을 가지게 되는데, 그런 점에서 그룹화하는 것은 본능이라고 볼 수 있지요.


그러나 가끔 그러한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니, 소속감을 느끼고 싶지만 성격, 환경, 이해 관계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어느 그룹에도 잘 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지요. 그러한 사람들은 많은 공허함과 외로움, 그리고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지요.


물론, 초월적 시각으로 그러한 기분을 에너지로 바꾸어 자신을 변화시키는 대단한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삶의 시간동안 행복을 느낄 기회를 적을 수 밖에 없지요.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된다'는 말이 있듯이 이왕이면 함께 느끼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혹시나 주변에 이러한 사람이 있으면, 부처님 같은 마음으로 팔을 내밀어 상대의 손을 잡아주는 그런 내일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https://youtu.be/94xRB3aKRyk


매거진의 이전글 오랫동안 붙어 있는 것은 흔적을 남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