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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 커피 그리고 삶 Feb 04. 2022

따뜻한 남쪽나라

겨울 아침,  시트에 앉아 차가운 기운에 정신이   ,

찬 기운이 내 얼굴에 싸대기를 날릴 때,

눈을 치우면서 발가락이 시려 점점 감각이 없어질 때,

꽁꽁 얼어버린 손을 입김으로 후후~ 불 때,


이럴 때마다 동남아의 따뜻한 남쪽나라를 생각합니다. 제 꿈 중의 하나가 나중에 퇴직하고 12월에서 1월까지 동남아의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작은 해안가 마을에서 지내는 것이지요.


모래사장에 파라솔이 만든 그늘 아래 비치의자에 앉아 책을 읽거나, 선글라스를 끼고 먼 바다를 바라보거나, 게스트하우스 숙소에 함께 생활하는 고양이상이나 강아지상 얼굴을 가진 사람들과 맥주 한 잔 마시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지요.


아마 그때까지 관리된 몸으로, 비록 정수리쪽 머리는 벗겨졌겠지만, 20대처럼 활력과 에너지가 넘칠 것이라는 믿음이 있지요.


상상만해도 즐겁습니다.


꿈과 목표는 다르지요. 꿈은 실현하기에 아직 먼 미래로 실제 실현 여부가 불확실한 반면, 목표는 비교적 가까운 미래로 노력 여하에 따라 실현 여부가 결정됩니다.


그러나 행복한 사람은 목표보다는 꿈이 있는 사람이지요. 물론 목표를 달성하면 단기간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지만 행복과는 동일한 개념은 아니지요.


다만, 꿈을 이루려면 한단계 한단계 목표를 달성해야 하기에 꿈과 목표는 서로 상관관계에 있다고 볼 수 있지요.


가끔, 나의 꿈을 향한 나의 목표로 인해 힘에 겨워 일상이든 목표이든 잠시 쉴 수도 있겠지만 꿈을 잃지 않는다면, 다시 나아가겠지요.


이러한 점에서 행복한 삶이란 10년 후에, 20년 후에, 나의 꿈을 상상할 수 있는 삶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https://youtu.be/LN2YBgPS4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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