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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 커피 그리고 삶 Feb 08. 2022

착시

저녁 식사를 마치고 잠시 누워 있는데, 문든 바디로션 중앙의 물방울이 보이더군요. 물방울은 형광등 불빛에 비처져 입체감있게 보였고 아무리 쳐다보아도  튀어나온 물방울처럼 보였지요.


일어나기 싫었지만, 왠지 확인하고 싶어져 굳이 일어나 바디로션 표면을 만져 보았습니다. 역시 매끈한 표면이었습니다.


미묘한 음영차이로 인해 3차원 물방울처럼 보이는 착시에 대해 생각해 보았지요. 문득, 눈의 착시뿐만 아니라 사람에 대한 착시도 있는 것 같습니다.


가끔 우리는 소문, 편견, 선입견 등으로 상대방에 대해 먼저 판단하는 경우들이 많지요. 물론 아니땐 굴뚝에 연기나지 않기에 이미 경험한 사람들의 판단이지만, 해당 사람들의 성향이 나와 맞을수도 있는 것이고 정말 아니땐 굴뚝에 연기가 날수도 있는 것이지요.


다만, 사람에 대한 착시로 자신의 눈을 속인다면, 상대방과을 알아갈 기회를 놓친다면, 그 사람에게 배울 수 있는 삶의 방법을 놓치는 것이 되겠지요.


그래서 사람에 대한 판단은 하나의 감각만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눈과 마음과 이성의 조화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P.S. 오늘은 홈트로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간만에  직장을 옮기는 분들과 저녁을 함께 합니다. 그리고.. 왠지 알콜로 상대방에 대한 착시를 거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https://youtu.be/26YwXUcUf4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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