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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 커피 그리고 삶 Mar 21. 2022

미소짓게 하는 미소

내가 없으면 세상은 안돌아갈거 같지만, 사실 잘만 돌아간다는 것을 느끼는 하루였지요.


오늘은 아침부터 몸이 한결 가벼워져 노트북을 켜고 자발적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자가격리로 어자피 할 것도 없고, 넉놓고 있기도 싫고, 일주일 후에 제출해야 할 계획서들이 쌓여 있는지라 슬금슬금 노트북 키보드를 두들겼지요.


저의 노트북은 켤 때마다 바탕화면이 바뀌도록 설정하여 2~3일에 한번씩 세계의 유명한 관광지, 풍경 등 멋진 바탕화면을 볼 수 있는데, 오늘 노트북 화면을 보고 빵~ 터졌습니다.


처음보는 개구리 한마리가 저를 보고 환한 미소를 지어주고 있더군요.


그 표정을 한참 바라보다 보고 있자니, 그 미소는 미소를 부르는 미소더군요.


아침에 무거운 몸을 이끌고 출근할 때, 누군가가 저런 미소로 나에게 인사한다면, 저도 같은 표정으로 답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나의 얼굴의 미소 하나가 내 주변 사람들에게 즐거운 기분을 선물해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내 얼굴에는 다양한 표정들이 있고 그 표정들이 우리가 살아가는데, 다 필요한 것이지만, 왠만하면, 사람들에게 미소를 전달할 수 있는 표정이 기본 바탕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요.

 

인간은 분명 고독하고 외로운 존재이지만 미소는 그것조차도 넘어 설 수 있는 위대한 표정임을 깨닫습니다.


미소 한번 짓는데,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내일 아침 출근하여 처음 만난 사람에게 환한 미소를 지어보면 좋을 듯합니다.


글을 마치며, 저도 저런 미소를 보내드리고 싶었습니다.(다만, 제대로 씻지도 않고 코로나로 골골대는 상황이라 보정이 안들어간 카메라는 기분을 나쁘게 할까봐 뷰티앱의 도움을 받았지요.)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https://youtu.be/em0FQxn7b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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