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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 커피 그리고 삶 Mar 29. 2022

커피가 식는 시간

항상 아침에 편의점에 들려 커피 한잔을 뽑습니다. 언제나 그랫듯이  커피는 너무 뜨거워 바로 마시지 못하고 사무실에 도착하는 10분정도 시간을 기다렸다가 사무실 의자에 앉아  모금 마시면,  좋은 온도의 커피 맛을 느낄  있지요.


하지만, 언제나 아쉬운 점은 생각보다 커피가 빨리 식는다는 것입니다. 홀짝 홀짝 마시다 보면, 1/3 정도 남았을 , 커피는 미지근해지고 더이상 처음의 커피 맛이 아니게 되지요.


문득, 우리는 살면서 가끔 커피가 식는 시간처럼 적당한 온도의 감정이 될때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감정은 커피 맛과 같아서 너무 뜨거워도 너무 차가워도 그 본래의 감정의 맛을 느끼지 못하지요.


처음 느끼는 감정은 보통 뜨거운 커피와 같아서 입안을 데이는 것처럼 온전히 그 감정을 그대로 맡겨버리면, 감정을 다칠 수 있기에 다루는데, 조심할 필요가 있지요.


적당한 온도의 커피가 가장 본연의 맛을 느끼게 하는 것처럼, 적당한 온도의 감정이야말로 자신의 진짜 감정을 느끼게 하지요.


다만, 차가워진 커피가 맛이 없듯이, 자신이 알게 된 감정을 무시하고 마냥 시간을 흐르는 것 또한 점점 본래의 감정을 알기 어렵게 하지요.


그래서 모든 것은 적당한 때가 있나 봅니다. 가장 맛있는 온도의 커피를 즐기듯, 가장 적당한 감정일 때, 행동하고 그 기분을 즐길 필요가 있지요.


물론.. 가장 적당한 온도가 무엇인지 알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아마, 지금하지 못하면 후회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https://youtu.be/l7PgoVBZpc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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