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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 커피 그리고 삶 Mar 30. 2022

휴유증

지난주 코로나를 극복하고 완전히 완치되었는지 알았는데, 약간의 콧물과 잔기침으로 불편함을 느끼고 있지요. 가끔씩 나오는 잔기침을 하면서 휴유증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우리가 생활하면서 아프거나 다치게 되면, 휴유증이 남을 때가 있지요. 질병도 그렇지만 감정에도 휴유증이 남는데,  기쁜 일, 슬픈 일 등 격한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면, 그 여운에 오랫동안 감정의 지배를 받게 되지요. 물론 행복하거나 기쁜 일의 경우, 여운으로 표현하지만 어떤 감정의 결과에 따른 잔상이라는 점에서 휴유증의 일종이지요.


일반적으로 휴유증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지지만, 가끔 지속적으로 남아 계속 괴롭게 하지요. 교통사고, 코로나, 트라우마 등 휴유증은 육체적이든, 정신적이든 가리지 않고 나타나지요.


문제는 휴유증에 갇혀 자신의 인생을 갈아먹어 삶 전체를 망가트리는 것이지요. 어쩔 수 없는 부분도 분명 존제하지만, 주변에는 육체적이든 정신적이든 이를 극복하고 자신의 삶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있지요.


물론 쉬운 일은 아니지만 우리가 살면서 휴유증을 겪지 않고 살아가기에는 어렵기 때문에 극복하는 것만이 답이라 생각하지요.


우리가 살아가는데, 육체이든 감정의 상처는 필연적이며, 좀 더 나은 자신의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온실속의 화분이 비바람이 몰아치는 야생의 식물보다 약하듯, 어쩌면, 휴유증을 극복하는 힘이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P.S. 오늘은 직장 동료들과 소규모로 꼬기를 먹고 있습니다. 코로나에 고기가 좋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먹고 빨리 휴유증을 극복하렵니다.^^


https://youtu.be/YySS1GOlW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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