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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 커피 그리고 삶 Apr 07. 2022

'비교'에 대한 생각

 아이가 울먹이면서 친구와 싸운 이야기를 합니다.


"쟤가요.. 저에게 막~"


아이가 무엇인가 말하지만, 도통 무슨 일인지 이해가 되지 않지요.


"자.. 그만 울고, 천천히 '설명'해봐.."


우리는 살면서 어떤 상황에 대해 설명해야 할 상황들이 있지요. 육하원칙, 비교와 대조, 시간의 순서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설명을 할 수 있지만, '비교'하는 방법이 쉬운 방법 중에 하나이지요.


비교는 둘 이상의 사물에서 공통점, 차이점을 찾는 것으로 비교하는 대상이 있기 때문에 ‘좋다’ ‘나쁘다’처럼 수직적 계층을 만들고 평가가 가능하지요. 문제는 비교의 성격상 사람들은 공통점보다는 차이점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사람에게 적용할 경우 자칫 상대방에게 소외감이나 억울함을 줄 수 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교의 쉬운 접근성 때문에 자녀에게, 친구에게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데 있어 의도하지 않게 상대방의 치부를 드러내는데, 사용할 경우도 있지요.


'쟤는 성격이 이렇고 얘는 성격이 저렇다', '저집 아이는 여기 대학에 들어갔고 그집 아이는 저기 대학에 들어갔다' 등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지요.


앞서 언급했듯이 비교는 어떤 대상이나 현상을 '설명'하는데, 활용하기 위함이지 나와 너의 차이점을 드러내고 계층을 만드는 것이 주목적이 아니지요.


그런 점에서 얼마전에도 무의식적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설명이 아닌 비교하는 말을 했던 것에 되돌아 봅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https://youtu.be/CcrE2YS91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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