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

by 책 커피 그리고 삶

요즘 서울 이곳 저곳으로 여행중입니다. 그런데, 여행은 좋지만 어제부터 날이 참 더워 움직이기 쉽지 않았지요. 더운 날씨에 아이스커피가 간절히 생각나 카페에 들렸습니다. 마침 생일쿠폰으로 받은 콜드블루가 있어서 이때 사용하기 딱 좋은 타이밍이었지요.


"콜드블루커피 하나 주세요.~ 결재는 쿠폰으로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콜드블루.. 아이스로 주세요."


마지막 말을 하는 순간, 아차 했지요. 콜드블루 자체가 찬물로 추출한 커피인 것을 깜박한 것이지요.


"콜드블루는 모두 아이스커피인데요?"


종업원의 말에 순간 당황하여 얼굴이 벌개졌습니다. 강원도에서 온 촌놈이라 커피도 구분못한 것도 있지만, 종업원의 응대 태도에 신경이 쓰인것이지요. 상당히 기분이 나쁘더군요. 무시하는 말투와 귀찮은 표정으로 저를 바라보는데, 상당히 기분이 나빠졌습니다.


굳이 그 사람 때문에 내 기분이 나빠지는게 싫어 포인트 적립도 하지 않고 바로 올라갔지요.


서비스업의 가치는 배려와 친절이지요. 우리가 원가에 비해 비싼 커피를 먹는 이유는 공간의 제공과 종업원의 친절에 대한 대가이지요. 제가 기분이 나쁜 이유는 내가 지불하는 대가에 포함된 친절을 받지 못한 이유이지요. 굳이 친절까지는 아니어도 그러한 태도로 대접받을 이유가 없는 것이지요. 아마, 앞으로 그 카페에는 가지 않을 듯합니다.


종업원을 보면서, 미소와 함께 저말을 해주었더라면, 그날 하루가 상당히 기분이 좋았을 것이라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 점에서 나의 미소가 누군가의 하루 기분을 책임질 수도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편한한 밤 되세요.~^^

P.S. 여행 사진을 잠깐 올려봅니다. 마지막 사진은 이틀간 쌓인 피로를 극복하고 제가 보내는 미소이지요.^^

https://youtu.be/pMOC8RNxI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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