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에 관한 짧은 생각

by 책 커피 그리고 삶

사인펜이 종이위에 툭 떨어졌습니다. 하얀 종이위에 작은 점이 하나 찍혔지요.


검고 작은 점을 바라보니, 뜬금없게도 그속에는 나무도 있었고 사람도 있었으며, 내가 사용하는 다양한 물건들이 보였지요.


세상은 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점점 확대하면 분자라는 작은 덩어리가 나타나고 분자는 다시 원자라는 아주 작은 점을 볼 수 있지요.(알 수 있지요.)


상상하기 어려울만큼 작은 원자들이 모여 나와 가족, 그리고 내가 사용하는 물건들을 만들어내지요.


어쩌면 세상이 점으로 이루어진 것은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애초에 우주가.. 세상이, 원자보다도 더 작은 점이 폭발하여 시작된 것을 보면, '점'은 모든 것의 근원이라 볼 수 있지요.


선(1차원)을 하나 그어봅니다. 그 선들은 점(0차원)으로 이루어져 있지요. 선을 확장하여 면(2차원)을 만들어 봅니다. 그리고 다시 확장하여 입체(3차원)를 만들지요. 하지만 그 근본은 점에서 시작된 것이지요.


참, 신기합니다. 세상이 점들이 모여 '만질 수 있는', '볼 수 있는', '부피를 가진' 만물을 구성한 것이라면, 결국은 하나의 점은 나도 될 수 있고 너도 될 수 있고 그 어떤 것이라도 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밤 내일의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는 마음을 점을 하나 찍어보는것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내 마음속에 찍은 점 하나가 점점 모여 풍요로운 마음을 만들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일이지요.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https://youtu.be/fh3tc-Vp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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