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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 커피 그리고 삶 Jun 19. 2023

삶은 황금비율의 조화가 아닐까?

숨이 턱턱 막히는 여름이 다가왔습니다. 두꺼운 외투가 아닌 가벼운 차림의 사람들의 모습에서 머리는 작고 다리가 길어보이는 전체적으로 보기 좋은 비율을 가진 사람들이 보이지요.


비율이 좋은 사람들을 보면, 참 부럽지요. 그런 사람들을 볼때마다 선천적으로 그리 크지 않은 키에 헬스로 굵어지는 허벅지와 커지는 가슴, 그리고 나이가 들어 어쩔 수 없이 나오는 나의 배를 보면서, 마치 고릴라 몸매처럼 느껴지는 나의 몸과 비교하게 되지요.


고대 그리스의 다비드상이나 비너스상 등 유명한 예술작품들은 황금비율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고 일상생활에서도 신용카드의 가로 세로의 길이, A4용지 등에서 황금비율들을 쉽게 찾을 수 있지요. 컴퓨터 모니터, 스마트폰, 책상 등 가로와 세로로 이루어진 많은 물건들이 정확한 황금비율은 아니더라도 비슷한 비율을 가진다는 것을 보면, 인간이 편안하고 아름다움을 느끼는 대상은 황금비율과 연관되어 있다고 볼 수 있지요.


황금비율이 1:1 정확하게 반반씩 나누어진 것이 아닌 1:1.61이라는 점에서 우리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우리가 살다보면, 완전한 중립보다는 자신의 경험과 취향, 사상과 철학에 의해 한가지를 선택하게 되지요. 하지만, 황금비율의 1:1.61은 한쪽의 방향을 선택하되, 그 반대의 방향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보다 한쪽이 늘어나면 다른쪽도 늘어나고 한쪽이 줄어들면 다른 쪽도 줄어드는 것처럼 적절한 조화를 추구해야 하는 것을 알려주고 있지요.


마치, 완전한 슬픔(1.61)은 존재하지 않으며 그 이면에는 기쁨(1)을 품고 있고 완전한 불행(1.61)의 이면에는 행복(1)이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듯합니다.


적당한 스트레스가 있기에 그만큼 성취감(스트레스:성취감=1:1.61)을 느끼는 것처럼 황금비율이 자연에 존재하는 것이라면 내가 의도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조화를 만들어주니 눈앞의 현실에 크게 좌절할 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의 오늘 하루는 황금비율의 삶을 살았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행복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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