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턱턱 막히는 여름이 다가왔습니다. 두꺼운 외투가 아닌 가벼운 차림의 사람들의 모습에서 머리는 작고 다리가 길어보이는 전체적으로 보기 좋은 비율을 가진 사람들이 보이지요.
비율이 좋은 사람들을 보면, 참 부럽지요. 그런 사람들을 볼때마다 선천적으로 그리 크지 않은 키에 헬스로 굵어지는 허벅지와 커지는 가슴, 그리고 나이가 들어 어쩔 수 없이 나오는 나의 배를 보면서, 마치 고릴라 몸매처럼 느껴지는 나의 몸과 비교하게 되지요.
고대 그리스의 다비드상이나 비너스상 등 유명한 예술작품들은 황금비율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고 일상생활에서도 신용카드의 가로 세로의 길이, A4용지 등에서 황금비율들을 쉽게 찾을 수 있지요. 컴퓨터 모니터, 스마트폰, 책상 등 가로와 세로로 이루어진 많은 물건들이 정확한 황금비율은 아니더라도 비슷한 비율을 가진다는 것을 보면, 인간이 편안하고 아름다움을 느끼는 대상은 황금비율과 연관되어 있다고 볼 수 있지요.
황금비율이 1:1 정확하게 반반씩 나누어진 것이 아닌 1:1.61이라는 점에서 우리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우리가 살다보면, 완전한 중립보다는 자신의 경험과 취향, 사상과 철학에 의해 한가지를 선택하게 되지요. 하지만, 황금비율의 1:1.61은 한쪽의 방향을 선택하되, 그 반대의 방향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보다 한쪽이 늘어나면 다른쪽도 늘어나고 한쪽이 줄어들면 다른 쪽도 줄어드는 것처럼 적절한 조화를 추구해야 하는 것을 알려주고 있지요.
마치, 완전한 슬픔(1.61)은 존재하지 않으며 그 이면에는 기쁨(1)을 품고 있고 완전한 불행(1.61)의 이면에는 행복(1)이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듯합니다.
적당한 스트레스가 있기에 그만큼 성취감(스트레스:성취감=1:1.61)을 느끼는 것처럼 황금비율이 자연에 존재하는 것이라면 내가 의도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조화를 만들어주니 눈앞의 현실에 크게 좌절할 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의 오늘 하루는 황금비율의 삶을 살았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행복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