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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 커피 그리고 삶 Aug 25. 2018

프랑스(니스) 자유여행 4

니스에서 대중교통을 활용하여 이동하기

이 글은 파리-니스 여행의 네 번째 글로 프랑스 남부 니스 및 인근 도시, 공항 등을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방법에 관한 글이다.


초기 계획은 니스와 인근 도시를 여행하는데, 렌트카를 활용할 생각으로 국제면허증까지 발급받았지만 주차 문제와 주차료, 사고 위험에 따른 스트레스 등을 감안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마음 편할 것 같았다.





◈ 니스 트램 및 버스 타기

니스의 주요 관광지는 걸어서 다니는 것이 가능하나 샤갈 박물관, 마티스 미술관을 방문하거나 에즈, 모나코를 갈 경우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티켓을 구입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직접 버스기사에게 구입하거나 현금을 내고 탈 수 있다.(동전이 생각보다 많이 필요함)


니스에서 지내는 동안 트램과 버스를 자주 이용하였다. 보통 Solo권이나 Multi권을 구입하였는데, 혼자 오게 될 경우라도 Multi권을 추천한다.

 

  ▶ 솔로권(1회권, 1.5유로, 환승 가능-74분 이내)

Solo권은 버스나 트램을 1회(환승 포함) 사용할 수 있는 티켓이다.


  ▶ 멀티권(10회권, 10유로, 환승 가능-74분 이내)

10회권으로 일행이 있을 경우, 한 장으로 여러 번 찍어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3명이 버스를 탈 때, Multi권 1장으로 3번을 찍어 사용할 수 있다. Solo권에 비해 경제적이다.


  ▶ 기타

이밖에 1일권(PASS 1), 1주일권(PASS 7)이 있는데, 제제님의 블로그에 잘 나와 있습니다.


티켓은 트램 정류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우리가 자주 구매했던 곳은 ‘마세나 광장’ 정류장이었다.(공유된 구글 맵 참조)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기계는 보통 트램 정류장에 있다.



◈ 니스에서 에즈(EZE)/ 모나코 가는 법

  ▶ 니스에서 에즈로 가는 법

에즈로 가는 82번/ 112번 버스를 타기 위해, 먼저 니스 시내에서 버스나 트램을 타고 GARE ROUTIÈRE NICE CÔTE D'AZUR 정류장으로 이동해야 한다.(공유된 구글 맵 참조) 물론 니스 내 다른 정류장도 있지만 출발지에서 버스를 타면 의자에 편안하게 앉아 이동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


버스 요금은 현금 1.5유로 솔로권이나 멀티권을 사용할 수 있다. 버스가 자주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표를 확인하되, 30분 전에 도착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 당시 주말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아 한동안 의자에 앉지 못했다. 평일에는 사람들이 적을 수도...


  ▶ 에즈에서 모나코 가는 법

에즈에서 내렸던 정류장에서 82번/ 112번 버스를 타고 몬테카를로 카지노까지 가면 되는데, 만약 버스 티켓이 없으면 그냥 현금으로 계산한다. 모나코 대공궁으로 바로 간다면, 구글 맵이나 버스 앞쪽 전광판을 보면서 내리면 되는데 정류장 이름이 기억 안 난다.(모나코 근처에서 구글 맵을 보면서 정류장을 선택)


  ▶ 모나코에서 니스로 가는 법

모나코에서 니스로 가는 버스는 막차 시간이 기차보다 일찍 끊어지고 긴 시간 동안 버스를 타야 하므로 TER(일반 열차) 기차를 타기로 했다. 기차를 타면 니스까지 15-20분 정도 걸린다. 버스에 비해 비싸지만 빠르고 편하기 때문에 기차를 추천한다.(모나코를 다니다 보면 지쳐서 빨리 돌아가고 싶은 생각만..)


기차역(몬테 카를로 기차역, 공유된 구글 맵 참조)에서 기계나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매표소는 저녁에 문을 닫는다. 기계로 티켓을 구매하는 방법은 아래 앙티브와 칸을 가는 부분의 동영상을 참조한다.

TER는 별도의 좌석 번호가 없고 그냥 빈자리에 앉으면 된다.


◈ 니스에서 생폴드방스로 가는 법

니스에서 생폴드방스 가는 날은 공항 근처로 숙소가 변경되었던 날이다. 그래서 400번 버스가 서는 공항 앞 정류장(AEROPORT)에서 버스를 탔다. 다른 정류장에서 탄다면, 아래 시간표 사진을 참고하여 정류장을 구글맵으로 검색하면 된다.



◈ 니스에서 앙티브/ 칸으로 가는 법

기차의 편하고 빠른 맛을 알아버린 후, 앙티브와 칸을 갈 때, 기차를 타기로 하였다. 니스에서 멀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기차역까지 가는 시간이 더 걸렸다.


일단 니스 역에 도착하면, 기계로 티켓(TGV)을 구매한다. 기계가 여러 곳에 있으므로 사람들이 없는 곳을 찾아본다.

classe 2는 2등석을 의미한다. 1등석이 아니더라도 그리 불편하지 않고 편하게 앉을 수 있다.


난생처음 티켓을 구매하고 보니, 온통 모르는 단어들뿐이다. 역무원에게 물어보고 검색하여 열차를 타기는 했지만 뭔가 불안했다. 가장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은 TER은 지정 좌석이 없고 TGV는 좌석이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몇 번을 물어봐도 TER은 좌석이 없고 빈자리에 앉으면 된다고 한다.


아래 동영상은 기계에서 앙티브에서 칸으로 가는 기차표(편도/ 승객 3명)를 구입하는 장면이다.


앙티브에서 칸(TER), 칸에서 니스(TER)로 가는 기차표도 동일하다.

TER 일반 열차로 좌석 번호는 없으며, 그냥 빈자리에 앉으면 된다.


◈ Solo 티켓으로 니스 시내에서 니스 공항(터미널 2)으로 가는 법

니스에서의 즐거운 시간을 끝내고 파리로 돌아가기 위해 공항으로 향했다. 이때, 고민했던 것 중의 하나가 공항 티켓(AERO권)을 구입하는 것이었다. 공항에서 니스로 올 때, 공항 교통권(1회권, 6유로, 총 18유로)을 구입하여 시내로 갈 수 있었으나 시내에서 공항(터미널 2)으로 갈 때에도 꼭 공항 교통권으로 구입해야 하는지 궁금하였다.


궁금증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니스 시내에서 공항으로 가는 버스(98번과 99번)는 공항에서 시내로 나오지 않은 이상 Solo권(1.5유로)으로 타고 다녔다.
2. 98번과 99번 버스는 터미널 1까지 Solo권으로 갈 수 있다.
3. 그렇다면, 시내에서 버스를 탄다면, Solo권으로 터미널 2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
4. 또한 그렇다면, 시내에서 터미널 2까지 굳이 Aero권(6유로)을 사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어쨌든 터미널 1까지 Solo권(1.5유로, 3명, 총 4.5유로)으로 갈 수 있는데, 터미널 2까지 Aero권(6유로, 3명, 18유로)을 구입하려 하니,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검색을 해보니, 공항에서 시내까지 가는 방법은 많이 있었으나 시내에서 공항으로 갈 때와 관련해서는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없었다.


그래서 생각했던 것이 터미널 1에서 터미널 2까지 무료 셔틀이 있을 것이라 예상했고 예상대로 무료 셔틀을 운행하고 있었고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었다.


  ▶ 니스 시내에서 공항 터미널 1까지 이동하기

니스 시내에서 터미널 1 정류장(AEROPORT)까지 가는 노선은 저 위의 사진처럼 생각보다 많이 있다. 구글 맵을 이용해 검색하면, 쉽게 이동할 수 있다.(공유된 구글 맵 참조)


  ▶ 공항 터미널 1에서 터미널 2로 가는 법(무료 셔틀 활용하기)

버스에서 내려 공항 터미널 1로 이동하여 진행방향(아래 사진) 공항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무료 셔틀 타는 곳을 안내하는 표지판을 볼 수 있다. 생각보다 쉽게 찾을 수 있다. 무려 13.5 유로를 절약할 수 있으며, 생각보다 큰 금액이다.(단,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출발하기를 추천한다.)


아래 사진 순서대로 이동한다.

1. 셔틀은 터미널 1의 오른쪽에 있으므로 일단 공항의 오른쪽 출입문으로 들어간다.
2. 무료 셔틀 안내 표지판을 확인한다.
3. 안내 표지판을 따라 계속 이동한다.
4. 정류장에서 무료 셔틀을 탄다.


파리로 돌아온 후, 곰곰이 생각해 보니, 파리에서 니스로 도착한 후, 니스 시내로 위와 같은 방법으로 이동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글을 정리하면서 느낀 것은 다시 갈 기회가 있으면, 훨씬 효율적이며, 수월하게 다닐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이제 파리-니스 여행에 대한 글을 마치게 되었다. 여행을 다녀온 후에는 항상 글로 정리하려고 노력한다. 그것은 그 당시의 기분과 여행을 다시 한번 그려보는 것이고 혹시 나와 같은 상황에 있는 여행객들에게 이 글이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정리하면서 내년에는 어디로 갈지 생각해 보았다. 이번 여행비를 마련하고자 적금을 깨서 다음 여행은 가까운 곳으로 가려고 한다.


여행 과정은 항상 힘들었지만 그 기분은 오래 남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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