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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영 글쓰기 Aug 24. 2017

사랑글귀

사랑을 넌 외로워서 하니?

사랑을 넌
외로워서 하니?

그럼 그 끝이
외로움일 게 뻔한데도?

사랑은 내가 행복할 때 하는 거야.

외로움이 밀려와도
강직하게 버틸 수 있을 때.

서로가 정직하게 상처를 나눌 수 있어야 하거든.
모든 사랑은 상처를 남기는 법이니까.

외롭다고 함부로 사랑하지 않기를 바랄게.
둘 중 누군가는 홀로 상처를 감당해야 할 테니까.

그게 얼마나 외로운 일인지
넌 누구보다 잘 알잖아?


(이동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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