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 증후군 극복하기 더 나은 후회를 위한 선택은 어떻게 할까
'할까 말까 할 때는 하라'는 말이 있다.
이 책이 실려 있는 2023년 신간 에세이 추천
하고 싶지 않다면
죽은척하고 안 하는 게 좋지만
하고 싶다면
미친척하고 해 보는 게 좋다.
다만 이 경우, 단순히 지금 이게 싫어서 그만두는 것과 하고 싶은 게 있어서 대안을 향해 떠나는 것과의 차이는 충분히 인지하고 결정해야 한다. '이렇게 살기 싫은 것'뿐인데, 다르게 살아가려는 성찰 없이 극단적인 선택을 자행하는 일은 너무나도 안타깝지 않은가. 핵심은 대안을 찾는 일이다. 무작정 떠나거나 포기를 하는 것은 아무 대책이 없어 더 큰 좌절을 맛볼 확률마저 커질 뿐이다.
미국 해병대에는
'70퍼센트 룰'이 있다고 한다.
70퍼센트 확신이 들 때
일단 주저 말고 실행에 옮기라는 거다.
더 중요한 것은,
한 번 결정을 했다면
그 결정에 토 달지 않는 삶의 자세이다
모든 결정은
더 큰 것을 이루기 위한 토대일 뿐이다
문제풀이(시험)는 정답을 위한 게 아니라,
길고 긴 여정을 위한 것이다
잊지 말자
어떤 일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누군가 고민할 때, 나는 무조건 해보라고 권하는 편이다. 외부의 사건이 이끄는 삶보다는 자신의 내면이 이끄는 삶이 훨씬 더 행복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심리적 변화의 곡선을 지나온 사람은 어떤 식으로든 성장한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김연수, <소설가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