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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영 글쓰기 Jul 19. 2019

지금까지 살아오며 내가 깨달은 것 12가지

지금보다 더 살면 그만큼 더 깨닫겠지..?

© bantersnaps, 이미지 출처 Unsplash

이동영 작가 글


1. 세상에 공짜는 없다.

- 내가 혜택 받은 것, 받을 것에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혹은 그 이상의) 대가가 따른다.


2. 행운은 도전하는 용기로부터 온다.

- 기꺼이 용기를 낸 사람에게 행운이 따를 확률은 크게 높아진다. 인생은 그런 의미에서 확률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 힘들어도 즐길 수 있다면 그리고 설렘이 있다면, 용기를 낼 가치가 있다. 가치를 느꼈다면 행동에 주저하지 않길. 두려움은 떨쳐내는 것이 아니라, 익숙해지는 것이다.


3. 공부(경험 포함)해서 남 주기는 인간으로서 의무이다.

- 이 세상에 태어나 먼지를 일으키고 환경을 오염시킨 나의 존재는 의무가 있다. 바로 내가 공부한 것을 공유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선한 영향력을 끼칠 때, 나는 비로소 존재감을 발현하게 된다.


4. 자존감의 8할은 마음의 여유다.

- 나에게 무엇이 마음의 여유를 가져다주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필자의 경우에는 아이러니하게도 '돈'이었다. 월급이나 강사료가 입금된 날과 그 돈을 다 써서 텅장이 된 날의 심리적 컨디션은 격차가 매우 큰 편이다.  조급하게 만들거나 감정을 건드리는 일은 내 자존감도 낮춘다. 자기 마음관리는 그게 무슨 일인지 아는 것부터 시작한다.


5. 여행은 고행이나 비행이 되어선 안 된다.

- 여행은 말 그대로 여행이어야 한다. 꼭 가야만 하는 코스 같은 걸 짜서 고행으로 만들거나 충동적인 일탈로 비행이 되어선 곤란하다. 유연하게 떠나고 머무는 태도가 여행에서는 더 많은 걸 남겨준다. 그리고 여행은 내 관점에 따라 일상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6. 언제든 떠날 수 있어야 잘 사는 삶이다.

- 미니멀리즘을 1도 실천하지 못하는 내가 늘 주창하는 내 삶의 이상이다. 이는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7. '놀면서 쉬멍쉬멍 일하는 삶'도 하나의 옵션이다.

- 쉬기 위해 일하거나 일하기 위해 쉬는 삶 말고도 선택지는 다. 너무 얽매여 살 것 없다. 남에게 피해를 최소화하는 선에서 내 멋대로 개똥철학으로 살면 그만이다. 그게 내 삶이다. (결정적일 때일수록 사람들은 내게 깊은 관심이 없다. 내가 선택•집중•결정하고 나아가는 삶이 바람직하다.) 무계획이 가장 좋은 계획이다. 계획에 목매지 말고 목표를 크게 잡아 근사치에 도달하자. 안 되면 말고.


8. 천국과 지옥, 권선징악, 운명, 인연 등은 위로의 단어다.

- 개념의 실재 여부를 떠나 위안이 되는 몇 가지 단어가 존재한다. 이것이 없다면 사람들은 미쳐 버리거나 지금보다 더 불행해질지 모른다.

또한 누가 봐도 악인 사람이 떵떵거리며 살기도 하고 모두가 선이라고 하는 사람이 먼저 허망하게 떠나기도 한다. 우리는 권선징악을 믿고 싶지만 전부 그렇지 않은 것이 현실이기도 하고, 운명이나 인연이 아니었다고 말했을 때 감정이 해소되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9. 겉모습의 '있어빌리티'는 마음, 인성만큼이나 중요하다.

- 인간의 뇌는 겉모습으로 상대의 정보를 인식하고 판단한다. 겉모습으로 어느 정도 존재감을 나타내야 좋다. 이는 마음이 넘치지 않으면 드러나지 않는 것이기도 하다.

패션이든 헤어든 말투나 목소리, 자신감 있는 제스처나 SNS 관리든. 겉으로 풍기는 아우라(기운), 스타일을 어느 정도는 꾸며야 한다. 요즘은 이 작업을 퍼스널 브랜딩이라고도 한다. 나에게 기운(자신감•행운)을 준다고 생각되는 오늘의 코디도 외면하지 말자. 겉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오히려 그 말의 속을 들여다볼 일이다.


10. '먹고사니즘'은 누구에게나 적용된다.

- 부자든 가난하든 우린 먹고사니즘이 충족되어야 하는 사람이다. 존재를 사랑하고자 한다면 먹고사니즘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면 된다. 내가 나를 사랑한다면 잘 먹고 잘 살도록 해야 한다. 잘 먹는다는 건 많이 먹는다는 게 아니라, 잘 살도록 건강하게 먹는 것이다. 건강하다는 것은 단순히 아프지 않은 것이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온전함도 포함한다. 그러니까 삶에 있어서 개인의 절대 가치를 이룰 때까지 건강한 것. 그건 어쩌면 정신의 건강과 직결되는 숭고한 신체의 건강인지도 모르겠다.


11. 꾸준함은 체 불가능성과 지속가능성을 만든다.

- 결국 꾸준함이 재능이다. 재능은 선천적인 것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오래 갈고닦으면 아주 사소한 덕질도 나만의 커리어 이게 마련이다.

그렇게 '나'는 흔한 대체 존재 중 하나가 아닌 나만이 낼 수 있는 색깔을 발현하기에 이른다. 누가 시키지도 않은 나만의 꾸준함이 나를 완성하는 기적이 되어 인생에 남는다. 노력이라고 느낄 새도 없이 부단히 연구하고 깨져보면 그 모든 게 나를 이루게 됨을 절실히 느끼는 때가 온다. 그때까지 남들이 미쳤다고 해도 계속 미치는 정신은 비범하다.


12. 인생은 생각보다 길다.

- 죽음을 생각하며 현재를 살아가되, '한탕주의'에 빠지는 건 주의해야 한다. 인생은 생각보다 길다. 인생을 잘 운전하고자 한다면 초보운전 시절을 떠올려 보라. 운전 강사는 당신에게 이렇게 말했으리라. "멀리 보고 동시에 가까이 보세요. 운전은 그렇게 해야 합니다."

글쓴이_ 이동영 작가


책 <너도 작가가 될 수 있어> 글쓰기 책 출간 기념 강연회 중인 이동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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