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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영 글쓰기 May 05. 2020

인생은 마라톤이 아니라,

이동영 작가 미니에세이(정의)

가진 게 많았을 때 생기는 건 자신감
잃을 게 없었을 때 생기는 건 용기
아는 게 넘쳐날 때 생기는 건 공유하고픈 마음
사는 게 재밌을 때 생기는 건 호기심
죽는 게 가까울 때 생기는 건 비움
모든 게 반짝일 때 생기는 건 사랑
지는 게 싫어질 때 생기는 건 지략 
걷는 게 좋아질 때 생기는 건 여유 

인생은 마라톤인 줄 알았는데, 산책이었다. 이 모든 걸 느낄 새도 없이 남들이 정한 코스 따라 평생 달리다가, 눈치 보며 골인지점에 다다르는 건 내게 더 이상 유쾌한 일이 아니다.


때로는 신이 만든 풍경을 느릿하게 바라보고, 때로는 내가 선택한 시선에 최선의 노력을 쏟아붓는 삶을 지향한다. 내가 나를 사랑하고 끝까지 책임지며 내게 집중하면, 어떤 것이 내 안에서 생겨나든 적재적소에 발휘할 수 있다고 믿는다. (글_이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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