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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영 글쓰기 Jul 14. 2020

지금 당장 브런치 작가가 해야 하는 퍼스널브랜딩 공식2

브런치 작가가 되었으면 이제 인기 작가가 될 차례 -시리즈로 공개한다

앞서 1편에서 다뤘던 프로필 사진이 '이미지'의 기술이 필요한 영역이었면, 작가 소개는 '텍스트'의 기술이 들어가야 한다. 텍스트도 나열만 할 것이 아니라, '키워드'를 콕 짚어줘야 좋다.

작가소개는
브런치 예비독자가 가장 눈여겨보는
글쓴이의 최대 정보다.

왜? 심플하니까!


여기서 키워드는 '대놓고' 드러나는 기획을 해야 하는 게 포인트다. 만약 [헬스 트레이너]로서 브런치 작가로 활동하고 싶다면, '헬스 트레이너' 'PT' '홈트' '건강' '스트레칭' '몸짱' '다이어트'와 같은 키워드를 적절히 넣어주는 것이 좋다.


예시) 건강하게 홈트 하는 법을 글로 쓰는 헬스 전문 트레이너 작가입니다. 건강한 몸짱 다이어트, 무리 없는 스트레칭, PT회원들의 고충을 들으며 공감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근데 그냥 넣기만 하면 재미없으니까,
'숫자'를 넣어 임팩트를 줘보자.


예시) 10세부터 100세까지 건강하게 홈트 하는 법을 글로 쓰는 헬스 전문 트레이너 작가입니다. 10년 간 약 5만 명 PT회원을 트레이닝한 최코치가 전하는 건강한 이야기.


이러한 숫자는 독자에게 하여금 믿음을 심어주는 동시에, 이 작가가 독자에게 줄 수 있는 '무엇'을 무의식에 심어준다. '무엇'이란, '정보(꿀팁, 노하우, 방법, 이론)'일 수도 있고 흥미로운 '경험담(실패담, 시행착오, 성공담)'일 수도 있다.  킬링타임용으로 후다닥 웃어넘기는 글이거나 뼈가 있는 블랙코미디이거나 아포리즘의 감성이나 교훈, 짠하거나 소름 돋는 감동 코드의 이야기일 수도 있겠다.


이동영 작가는 '글쓰기 강사 7년 차'에 '브런치 (구독자) 1만 작가'라고 넣었다. 참고로 기타 포트폴리오에는 '500여 회 출강'도 덧붙였다. 이걸 왜 넣었다고 생각하는가? 무엇이 기대되는가? 글쓰기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글쓰기와 관련한 팁, 브런치 구독자 1만 작가의 노하우(구독자가 많은 이유가 있겠지)를 막연히 떠올릴 심산이 크다.


자, 다음 질문을 던져보면서 당신의 작가소개 글에 따져보면 감이 잡히지 않을까 한다.


1) 내 브런치 글을 보고 섭외하는 사람(에디터, 강연 담당자, 방송관계자, 기업 협업부서 등)이 나를 검색하는 키워드는 무엇일까?

- 내 중심이 아니라, 나를 검색하는 이의 중심에서 생각하자. 


2) 내 브런치 글을 보고 섭외하는 사람이 나를 상사에게 소개하며 보고한다면 어떤 '숫자'를 넣어 커리어를 증명할까?

-  거짓이 아닌 범위 내에서 쓸 수 있는 내 커리어의 최대치 숫자를 활용하자. (예: 6년 경력 강사 X 7년 차 강사 O)


3) 내 브런치 글을 읽고 구독을 누르는 사람이 나에게 기대하는 건 한 마디로 무엇일까?

- 나에게 기대하는 대중의 니즈를 파악하면 대중작가로서 퍼스널 브랜딩이 가능하다. 나는 독자에게 '한 마디'로 말해서 무엇을 줄 수 있는가? 독자에게 무엇을 남기고 싶은가?자의 So What(그래서 어쩌라고?)물음에 한 마디로 답할 수 있어야 한다. 구구절절은 최악이다.


 (이동영 글쓰기는 누가 봐도 글쓰기다. 초반에는 '아포리즘'이나 '자기계발 에세이'로 많은 구독자를 확보했다. 이처럼 콘텐츠가 많면, 업로드 비중은 선택과 집중을 하되 작품-매거진 카테고리-을 활용해서 꾸준히 포스팅하면 다.)


4) 작가 소개는 담백해야 한다.

- 미사여구 빼고, 간결한 문장을 쓰자. 예를 들어, 해골 모양의 패션 아이템을 좋아한다고 가정해보면 쉽다. 엣지 있게 포인트를 딱 주어야 한다. 무지 티에 해골 목걸이만 하나 하든지, 팔찌만 하든지. 살짝 해골 모양 타투만 드러내는 코디를 하든지 말이다. 해골 무늬 티에, 해골 목걸이에, 해골 타투에, 해골 팔찌면 사람도 해골처럼 보인다.


또한, 어려운 용어를 다 쏟아붓는다고 전문가처럼 보이지 않는다. 그건 대중을 무시한 처사다. 담백하게 작가 소개를 쓰고, 기타 이력 및 포트폴리오에 세히 풀면 된다.

5) 긍정적이어야 한다.

- 가끔씩 브런치 작가 분들 중에 '변변치 않은 글을 끄적이고 있습니다.'라든지 하는 소개를 보노라면 정말로 당장 달려가서 코칭해주고 싶다. 당신은 지금보다 더 당당하면서 동시에 겸손할 수 있다.


6) 진정 '작가'의 이름으로 세상에 나가고 싶다면, 이메일이나 전화번호를 남기자.

- 투넘버를 사용해도 좋다. 만약 세상에 날 드러내지 않고 오로지 글로만 소통하고 싶다면, 브런치 말고 출판사에 곧바로 원고 투고를 하는 편이 낫다. 그럼 쓰리고..아니면 출간일 지도(?) 모르니까.


7) '제안하기' 기능을 오픈하자.

- 6번과 마찬가지로 브런치를 십분 활용하여 작가로서 '비상'을 꿈꾼다면 '제안하기'기능은 오픈해둬야 좋다. 이메일, 전화번호를 텍스트로 공개하고 싶지 않다면 제안하기 버튼만 공개하는 것도 방법이다.

8) 현재 활동 중인 SNS를 링크로 달아 오픈하자.

- 단, 사적인 글을 올리는 곳이 아닌 '작가 브랜딩'이 가능한 채널이어야 좋다.


글_이동영(뉴미디어 글쓰기 전문 강사)


https://brunch.co.kr/@dong02/1858


매일 공개 글쓰기 13일 차 no.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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