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작가 통과에는 두 가지 설이 존재한다.
1. 그거 그냥 너무 짧게만 안 쓰고 에세이처럼 쓰면 다 통과해요.
2. 아무나 안 해주는 것 같던데.. 저 벌써 두 번 탈락하고 세 번째.. 이번에도 안 되면 안 하려고요.
정답은.. 나도 모르겠다. 브런치 내부 심사위원만 알겠지 뭐.
내 경험상으로는 짧게 써서 한 번에 통과를 못하고 두 번째 통과했으니 1번과 2번을 다 합쳐야 하는 건지도. (근데 두 번째로 제출해서 통과했을 때, '에세이'처럼 쓴 게 아니라서 그것도 정확한 건 아니다) 참고로 실용서처럼 썼다.
근데 이 글은, 보는 분들이 '브런치 작가'가 이미 되었거나 브런치 작가가 되면 뭘 어떻게 해야 조회수와 구독자수가 오를지 감이 안 잡히는 분들이란 가정 하에 작성해본다.
난 카카오/브런치와 전~혀 무관한 사람이고 그저 브런치라는 플랫폼에 감사한 열혈 사용자일 뿐. 이곳 브런치에 더 많은 '글쓰기를 사랑(즐겨)하는 분'들이 유입되고 꾸준히 활동하길 바라는 마음이 이 글을 쓰는 결정적 동기이다.
진심이다. 난 브런치가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 아니 더 솔직히 말하면 브런치 작가가 된 당신이 브런치를 '더'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 내가 뭔가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영업비밀(쉿!혼자만 보세요)을 풀어놓으려 한다. 본래 이건 유료로 풀려던 건데, 뭐 반응이 좋으면 책으로 내면 되니까. 괜찮다. 이 글을 지금 선택해 읽는 분이 승자다.
지금 당장 브런치 작가가
인기 작가로 거듭나기 위해 해야 하는
퍼스널 브랜딩 비법 大 공개 1편
여기서 말하는 '인기 작가'는 구독자 1만 명 이상, 조회수 500만 뷰 이상을 말한다. 필자(이동영 작가)가 말할 수 있는 수준이니 더 큰 걸 바란 분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시길 바란다.
'해야 하는'이라고 했지만 의무사항이나 보장사항은 아니다. 브런치 내에서 구독자수와 조회수를 많이 보유한 '나름 인기 작가'가 되길 '원하는'사람이라면 '해도 좋을' 정도로 해석하면 좋겠다. '해야 하는'의 전제 주체는 '인기 작가가 되고자 하는 욕심이 뿜뿜인 사람'으로 보길 바란다.
인기 작가가 되면 좋은 점은 많다. 이건 어떻게 퍼스널 브랜딩을 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필자(이동영 작가)는 출판사로부터 원고 의뢰를 받고, 잡지사•방송사로부터 인터뷰/촬영 섭외를 받고, 각종 기업과 기관, 초중고대학교로부터 강연 섭외를 받았다. 이밖에도 혜택은 많이 받았지만 여기까지만.
오늘은 1가지만 풀어 보겠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반응이 좋으면 나머지도 풀 예정이다. 아마 영업비밀이라 해봤자 '이미 다 알지만 실천하지 않는' 사람도 많을 거라 짐작한다. 자, 브런치 일반작가에서 브런치 인기 작가가 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브런치 특강>
일대일 1:1 코칭으로 받고 싶다면
1. 프로필 사진 교체
- 다음 7가지 질문을 해보길 바란다.
1) 지금 당신의 프로필 사진은 당신의 닉네임(+키워드)과 (이미지가) 맞아 떨어지는가?
2) 지금 당신의 프로필 사진은 독자의 입장에서 한 단어나 하나의 이미지로 각인되는가?(커리어에서 핵심 키워드를 뽑아내라)
3) 지금 당신의 프로필 사진은 독자가 보기에 직관적인가?
4) 지금 당신의 프로필 사진은 브런치라는 작가 양성 글쓰기 플랫폼 톤 앤 매너에 어울린다고 생각하는가?
5) 지금 당신의 프로필 사진의 색감과 색상 구성은 어떠한가?
6) 지금 당신의 프로필 사진은 당신이 '의도한' 정체성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는가?
7) 지금 당신의 프로필 사진은 3년 이상 교체하지 않아도 좋을 만큼 당신의 글(콘셉트)과 일관성이 있는 이미지인가?
이것은 특히 당신이 구독자를 늘리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아주 중요한 사항이다. 그런 마음이 없다면 그냥 지금 그대로 가도 좋다. 지금 상태에서도 구독자가 매일 10명 이상 단위로 늘어난다면 이 질문을 무시해도 좋다. 하지만 욕심을 부리고 싶다면, 구독자를 늘려서 내 글이 좀 읽혔으면 한다면, 반응을 얻고 싶다면, 브런치 채널을 통해서 확장성을 노린다면(공유나 홍보가 되길 바란다면) 전략적으로 프로필 사진부터 위 질문을 던져 수정하길 바란다.
프로필 사진은 '당신'이 누구인지를 보여주는 브런치 작가의 첫 번째 얼굴이다. 당신을 브런치 작가로서 증명하는 증명사진인 셈이다. 그렇다고 진짜 '증명사진'은 너무 딱딱한 느낌이 드니까 지양하길 권한다. '증명사진을 찍는 작가'가 콘셉트이면 예외겠지만 말이다.
7가지 질문을 진지하게 읽어봤다면 이미 눈치챘겠지만, 중요한 건 '독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거다.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걸 예술적으로 표현해서 인기 작가로 성공하면 OK, 그러나 구독자도 늘지 않고 조회수도 더 이상 늘 생각을 안 한다면, 구독자를 내 잠재고객이 될 구체적 대상으로 바라보고 대중을 상대로 하여 더 늘릴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이젠 내가 하고 싶은 표현만 하는 '자기만족'의 '예술'영역에서 그치지 말고, 대중 독자를 염두에 두는 '기획'의 기술이 들어가야 할 때다.
진리나 정답은 아니다. 그래도 도움이 되는 참고 사항 정도로는 충분히 남을 것이다. 직접 일대일 컨설팅을 하며 장점과 개선점을 포인트로 짚어주면 참 좋겠지만, 그건 가격이 좀 나가니까 이 공짜 글을 읽고 하나하나 전략을 잘 짜 보길 바란다.
- 이 글이 반응 좋으면 2편 노하우를 이어 계속 연재합니다. -
브런치 작가 되는 방법이 유료 강좌로 많이 있던데, 통과가 되면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는 강좌는 잘 안 보인다. 그 이유는 브런치 작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강사들이 대부분 인기 작가가 아닌 경우(구독자수나 전체 조회수가 적어서)라서 그렇다.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면, '인기 작가'를 노려봐야 하지 않겠나. 남들은 쉽게 안 되는 문턱을 넘어 통과가 되었는데, 정체된 채로 둔다면 너무 아까운 일이란 걸 인기작가가 되어 보면 안다. 내 글을 다수가 읽어줘야 가치가 실린다는 건 말할 필요도 없고, 브런치 채널을 최대한 활용해 비즈니스(수익활동)로도 이어지게 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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