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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영 글쓰기 Aug 23. 2020

코로나가 남기는 강려크한 메시지를 읽다

군산의 노을을 바라보며(처서)

군산의 노을_이동영

코로나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실로 강력하고 다양하다.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지내도록 했고,

몸과 마음을 청결히 정화하도록 했으며

건물이 아니라도 집단이 아니어도 어느 곳에서나 신을 섬기도록 했고,

(사이비) 가짜들을 솎아내게 했고

적당한 거리와 최소한의 질서와 매너를 지키도록 했으며

말을 아끼도록 했고,

자연을 더 가까이하도록 만들어 주었다.


무엇으로부터 비롯되었나.

'웬수'같은 코로나를 실컷 욕하다 보면 결국 인간의 욕망이 인간에게 퍼뜨리는 바이러스라는 건,

우리에게 더 '인간답게' 살기를 경고하는 듯하다.


군산의 노을_이동영
군산의 노을_이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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