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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영 글쓰기 May 30. 2021

글 잘 쓰는 작가들의 3가지 공통 습관

유튜브 채널 <이동영 글쓰기 TV>에서 풀영상 시청할 수 있습니다 :)

여러분, 글쓰기 더 잘하고 싶나요?


그럼 이 유튜브 영상을 꼭 보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의 태도만 따라 해도 글을 잘 쓸 확률을 확 높이기 때문이죠. 오늘은 뻔한 얘기는 싹 빼겠습니다.


예를 들면 작가들이 매일 쓴다. 루틴이 있다. 걷는다. 수시로 메모한다. 이런 건 다른 영상에서 더 심층적으로 다루기로 하고요.


뻔하지 않은데 인사이트가 있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글 잘 쓰는 작가들의 3가지 공통 습관
첫 번째는 재정의 하기입니다.     


저에게 누군가 "작가는 어떤 사람인가요?"라고 물으면 저는 '작가는 정의를 내리는 사람'이라고 말하기를 좋아합니다. 작가는 자신이 내린 재정의의 규정 안에 독자들을 두고서 즐기도록 합니다. 독자는 그걸 비판적으로 보든 동의하든 재인용하든 자유로운 사람들이고요.      


이미 제 책을 보셨다면 아실 겁니다. 저는 <<너도 작가가 될 수 있어>>라는 책에서 작가의 재정의를 했습니다. 작가란, 독자가 있는 글을 꾸준히 쓰는 사람-이라고 말이죠.


이젠 신춘문예나 공모전에서 등단해야만이 작가인 시대가 더 이상 아닙니다. 누구나 독자를 가질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무료로 사용해 글을 공유할 수 있는 세상이 왔습니다.


그리고 플랫폼과 구독자는 그 콘텐츠를 온라인 상에서 유료로 구매하는 형태로 진화함으로써 그동안 책이나 신문 등으로만 했던 구독의 패러다임은 완전히 바뀐 것이죠.     


이처럼 재정의를 하고서 논리적 근거나 예시를 들게 되면 그 개념으로 작가의 편이 되거나 작가와 대화를 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어떤 개념이 있다면 재정의하는 습관을 들여보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는 사전 찾기입니다.     


네이버 사전이라는 어플은 혁명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 어플이 스마트폰 바탕화면에 가장 잘 보이는 자리로 배치되어 자주 클릭하는 사람은 어휘력, 표현력, 문해력 좋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적어도 지금 이 영상을 보고 계신 분이라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같은 스마트 기기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거잖아요. 자, 종이 국어사전도 아주 좋지만, 사전 어플을 사용해보세요. 스마트폰 있으면 생산적으로 사용하면 그보다 더 좋은 도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르는 단어만 찾는 게 아닙니다. 헷갈리는 단어, 아니 아는 단어도 한 번 더 찾아보고요. 그 단어의 어원이나 유래, 우리말은 한자어가 많으니까 파자도 해보고요.


파자가 뭐냐 하면 예를 들어, 문학 장르로써 ‘시’라고 하면 초등학생도 아는 단어지만, 시라는 단어를 파자해보는 거예요.


파자를 못한다면 그냥 하나하나 어떤 한자의 속뜻이 있는지라도 유심히 들여다보시기 바랍니다.      

비슷한 말, 반대말, 예문이 정말 잘 나오고요. 요즘은 오픈사전이나 우리말 샘이라고 해서 신조어까지 다룹니다.


글쓰기를 잘하고 싶다고 말은 하면서 사전을 찾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표리 부동한 사람이다. 표리부동, 이 단어 방금 또 확인 차 네이버 사전 찾아보았습니다.


여러분 이건 강박까지는 아니어도 습관이 되면 손해 볼 게 없는 생산적인 작가의 루틴으로 여러분이 오늘부터 시작하시길 강력 권장드립니다.     


세 번째, 피드백에 마음 열기입니다  

옛 중국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고 해요.

평가를 거부하지는 마라. 그 평가가 사실이 아니라면 무시해라. 그 평가가 공정하지 않더라도 화내지 마라. 그 평가가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웃어라. 그 평가가 옳다면, 그 평가로부터 배워라.

평가를 받으면 어쩐지 상처를 받거나 방어적이 될 수밖에 없죠. 이제 막 글쓰기를 시작하는 초보자라면 더 위축되기 쉬울 겁니다. 평가가 두려워서 글쓰기가 어려운 건 글을 잘 쓰는 대가들이라고 피해 갈 순 없는 인간 본성과 같은 심리겠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글을 쓰는 작가들은 어떤 비결이 있는 걸까요? 평가로부터 배운다는 자세, 저는 여기에 핵심이 있다고 봅니다. 만약 되지도 않는 평가라고 하면 그것에서도 배울 점이 있죠.

대안이 없는 평가는
비난일 뿐이다.


그럼 모든 평가에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 좋은 기준이 생기는 게 아니겠습니까?     


저는 기본적으론 마음을 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은 열되, 댓글 몇 글자로 성의 없이 대안도 없는 비난을 싸지르고 간 악플러는 굳이 상대할 가치가 없죠. 굳이 또 보고 싶지 않다면 삭제하고 차단하면 됩니다.      


글쓰기에도 레벨이 있거든요. 좋은 글인지 나쁜 글인지, 객관화할 수 있는 눈을 가지면 일단 기본 태도를 갖는 초급 단계는 벗어나 중급으로 올라간 겁니다.

마지막 고급 단계는 자기만의 뚜렷한 스타일을 갖는 건데, 여긴 평생이 걸릴 수도 있기 때문에 일단은 중급 단계를 바라보고 글쓰기에 임하는 것이 좋겠죠.     


자, 이번 영상에서는 글 잘 쓰는 작가들의 공통 습관 3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작가들의 좋은 습관은 백 가지도 넘게 있겠지요.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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