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날에 못 끊었으면 지금부터 끊으면 된다.
'그건 끊은 게 아니지, 참는 거지'
나 담배 끊.었.다.
내가 담배를 끊을 수 있었던 3가지 결정적 이유
1. 비생산적인 흡연시간을 생산적인 습관으로 채워 대체했다.
2. 술도 함께 끊었다.
3. 담배냄새가 싫다는 자기 최면을 담배냄새보다 더 지독하게 반복했다.
'글 쓰고 책 읽자.'
나 내일부터 담배 끊습니다
심리학자 스티븐 헤이스가 했던 실험에 의하면 '공개선언 효과(Public Commitment Effect)'는 자기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데 효용이 있다. 나는 실행을 강화하는 '공개'가 타인을 의식하는데 익숙한 국민성을 가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 탁월하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률이 이 글을 쓰는 기준으로 70%를 넘었다는데, 처음 맞으면 당장 죽을 것처럼 호들갑을 떨던 언론들마저 돌아선 건 이러한 국민성이 한 몫했다고 본다.
외국보다 마스크 착용을 잘 지키는 것도 나는 마찬가지로 본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의 지형이 외세 침략에 취약한 탓이 주변의 눈치를 살피고 하나되어 잘 뭉치는데 대대로 심리적 유전자에 반영된 까닭이 아닐까. 신경 끄기의 기술이라던지, 미움받을 용기라던지 하는 책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한참 머물러 있던 걸 보면 영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그래, 술을 끊는 거야'
'너 무슨 큰일이라도 있었냐?'
행복한 긍정이 마인드셋으로 갖춰지면 돈과 명예는 보상처럼 따라온다. 이는 30대 초반까지도 어려웠다가 반전의 삶을 살게 된 MC 유재석의 증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