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꿈을 반대하는 본질적 이유는 '당신들이 먼저 세상을 떠나고 자식만 남았을 때, 이 만만치 않을 현실에서 미래를 안정적으로 꾸려갈 것인가'하는 우려가크기 때문이다. 이성적·합리적 사고로 보이지만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부모로서의 본능이다.안전하고 괜찮은 길로 인도해야 하는 책임감이기도 하다. 그건 안정된 삶이 상상되는 적당량 이상의 정기적인 수익(돈)으로써 증명하면 된다.
부모탓 하며 평생을 원망으로 사느니 실패해보고 자립의 경험치를 쌓는 편이 낫다. 내가 몰입하는 업의 가치에 확신이 선다면 부모를 의식해서 포기하진 말자.
부모님의 입장은, 자식이 '찐'으로 좋아하는 어떤 일을 하는 그 자체를 반대하는 게 아니다. 좋아하는 일로 돈 못 벌고 고생만 하는 미래를 걱정해 반대하는 것이아니던가.
걱정하는 부모의 심정이 비록 막연한 두려움에 기반한 이기심일지라도 진실은 그 나름의 사랑하는 방식이란 점이다. 한계로써의 최선. 이를 설득할 주체로서 내가 더 당당히 정서적·경제적으로 독립한다면 더 빚을 갈등은 없다. 사라진다.
돈을 보여드리면 된다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받든, 나라로부터 지원을 받든, 실제 수익이 난 통장을 보여드리든. 그게 사기나 도박성이 아니라 진짜 자신의 능력치로 얻은 순수익이고 자신이 있다면 당당하게 어필하는 거다. 부모 탓도 내 탓도 거두고 결과를 보여드리자. 최소한 미래의 선명한 결과를 상상하도록 해드리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