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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영 글쓰기 May 01. 2022

부모님께 내 꿈을 설득하는 법

결론 : '돈'이면 된다.

자신의 꿈을 반대하는 부모님과 부딪히는 이들이(10대, 20대, 30대까지) 생각보다 많다.

부모님께 내 꿈을 설득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있다.

© cocoparisienne, 출처 Pixabay

그 일에 열정이 식지 않는 꾸준한 모습으로 결국 돈(수익)이라는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다. 가장 효과가 좋은 건 계좌에 찍힌 숫자를 공개하거나 선물=용돈(현금)을 드리는 일이다.


부모님은 그제야 반대를 거둘 뿐만 아니라, 동네방네 소문을 내거나 내심 자랑스러워할 것이다. 겉으로든 맘속으로든 지지하고 응원하게 된다. 


믿음을 심어드리고 자랑(공식 인증)이 되면 부모님 마음은 결국 지지로 돌아선다. 자식 이기는 (좋은) 부모는 없다.

© micheile, 출처 Unsplash

부모님이 꿈을 반대하는 본질적 이유는 '당신들이 먼저 세상을 떠나고 자식만 남았을 때, 이 만만치 않을 현실에서 미래를 안정적으로 꾸려갈 것인가'하는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이성적·합리적 사고로 보이지만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부모로서 본능이다. 안전하고 괜찮은 길로 인도해야 하는 책임감이기도 하다. 그건 안정된 삶이 상상되는 적당량 이상의 정기적인 수익(돈)으로써 증명하면 된다.


부모탓 하며 평생을 원망으로 사느니 실패해보고 자립의 경험치를 쌓는 편이 낫다. 내가 몰입하는 업의 가치에 확신이 선다면 부모를 의식해서 포기하진 말자.


부모님의 입장은, 자식이 ''으로 좋아하는 어떤 일을 하는 그 자체를 반대하는 게 아니다. 좋아하는 일로 돈 못 벌고 고생만 하는 미래를 걱정해 반대하는 것이 아니던가. 

© milly_vueti, 출처 Unsplash

걱정하는 부모심정이 비록 막연한 두려움에 기반한 이기심일지라도 진실은 그 나름의 사랑하는 방식이란 점이다. 한계로써의 최선. 이를 설득할 주체로서 내가 더 당당히 정서적·경제적으로 독립한다면 더 빚을 갈등은 없다. 사라진다.


돈을 보여드리면 된다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받든, 나라로부터 지원을 받든, 실제 수익이 난 통장을 보여드리든. 그게 사기나 도박성이 아니라 진짜 자신의 능력치로 얻은 순수익이고 자신이 있다면 당당하게 어필하는 거다. 부모 탓도 내 탓도 거두고 결과를 보여드리자. 최소한 미래의 선명한 결과를 상상하도록 해드리는 거다.

© piggybank, 출처 Unsplash

부모님은 자식이 성공했을 때만 선택적으로 사랑하지 않는다. 실패했을 때도 사랑한다.


당장 좋아하는 일로 돈을 못 벌겠거든, 우선은 다른 것으로 돈을 벌어서 좋아하는 일을 계속하는 동력이라도 삼아야 한다. 부모로부터 경제적•정서적 독립을 하지 못하면 좋아하는 분야에 도전하고 끝내 자리 잡는 건 아예 꿈도 못 꿀지 모른다. 이게 현실이다.


얽매이라는 게 아니라 증명하라는 거다. 담담하게 묵묵하게 꿋꿋하게 열정의 정도를 성과(아웃풋)로 내보이면 된다.


진짜 내 힘으로 해내고자 한다면 쉽게 기대려 말고 당당히 증명해 보이자. 신뢰를 남기자. 포기하지 말고.

© reskp, 출처 Unsplash

정말이다. 돈이면 (설득)된다. 그래도 반대하면 부모님의 생각과 촉도 분명 일리가 있는 거니 끝까지 존중하는 태도로 조율해봐야 다.


그러나 돈으로 설득할 역량에 다다를 때까지, 거기까진 단단히 미쳐라. 부모님과 대립할 정도의 도전이라면 미칠 정도는 해봐야 하는 거 아니겠나.


그래야 내 인생에도 남을 테니까.


https://linktr.ee/leedong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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