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덕분에 콘서트에 초대를 받아 고우림 님을 코앞에서 보게 된 겁니다. 제 시가 콘서트 무대 대형 스크린에 나오던 그 순간을 저는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일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실화를 그린 영화 <귀향>의 OST를 부르는 무대에 이 시를 썼는데요. 그때 고우림 외 포레스텔라 멤버들의 목소리는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는 웅장한 울림이 있었어요. ((특히 고우림 님의 동굴 베이스는 직접 들어야만 합니다. 여러분.))
제 시가 걸린 포레스텔라의 콘서트 무대를 직관하는 영예를 얻은 후에 포레스텔라의 노래를 더 많이 찾아 듣게 되었답니다.
그 포레스텔라의 멤버가 대한민국 피겨 레전드 김연아 선수와의 결혼으로 더 많이 알려지게 되어 괜히 기쁘네요. 뭔가 나만 아는 단골 맛집이 세상에 알려지는 기분에 양가감정이 들기도 하면서 말이죠.
유튜브로 찾아보시면 바로 아시겠지만 고우림 님은 정말 목소리가 끝내줬어요. 많은 매력이 있겠지만 제일 처음엔 그 달달한 동굴 목소리에 김연아 선수가 반한 건 아닐지 감히 예상해봅니다.
고우림 님 나이 차가 김연아 님보다 5살 연하인데 역시 능력자.. 아니 두 분 중에 누가 진정 능력자인 걸까요^^; 암튼 고우림 김연아 두 분. 올 가을(22년 10월)에 결혼한다고 하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포레스텔라 흥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