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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영 글쓰기 Aug 22. 2022

파전을 온전히 뒤집을 용기

규현 Olive 집쿡라이브를 회상하며

규현: 한 번도 안 해봤는데..?
규현: 해볼게요..(자신없음)
으아ㅏㅏㅏㅏㅏㄱㅠㅠㅠ
(허탈+해탈)멘탈도 같이 떨어짐....

파전 같은 요리를 할 때 프라이팬 손잡이를 잡고 내용물을 휙 던져 뒤집는 장면은 익숙하다. 셰프(전문 요리사)가 하면 지나가는 퍼포먼스지만 내가 하면 엄청난 요리 스킬이 된다.

파전을 뒤집기 직전, 프라이팬 손잡이를 잡고 있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건 무엇일까?

난 '자기 확신'이라고 생각한다.


거창한 듯 보이지만, 사소한 마음가짐이다. 이 확신감은 요리를 망칠 수도 있고 기분 좋게 먹도록 만들 수도 있는 디테일로 남는다. 


자기 확신은 어디에서 오는가. 상황이 만들었거나 내가 상황 속으로 뛰어든 경험이 쌓이면 비슷한 상황이 왔을 때 절로 솟아나는 감정이다. 기억하는 몸과 정신이 상황을 기회처럼 여기기 때문이다.

단, 너무 상대와 자기분수를 모르면 다치는 수가 있다

어디 파전을 뒤집는 일만 그럴까. 사는 게 다 비슷하다. 판을 뒤집고 싶다면, 파전을 뒤집을 만큼의 확신과 용기만 있어도 반은 성공이다.


실패할 수도 있다. 근데 이런 스킬은 공통적으로 실패하면 할수록 성공할 확률을 높인다.

잘 해내고 싶은 사람은 '잘할 수 있을까?' '아 안 될지도 모르는데'를 생각할 게 아니라, 빠르게 실패를 겪어보고 노하우를 터득하는 편이 낫다. 길게 보면 이게 덜 손해 보는 길이란 말이다.

잘 해내고 싶다면 확신부터 가지자. 실패를 빨리 겪어 감각을 기르자. 성공보단 성장에 방점을 찍자. 예쁘게 차려진 걸 맛있게 먹으며 즐기는 인생이 펼쳐지리라.

글_이동영작가


영상 원 출처: https://youtu.be/866cn6D8W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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