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하다, 시도하다, 한번 시험삼아 해보다-essayer에서 유래했습니다
에세이의 어원은
'시도하다'라는 사실.
확고한 목표가 없는 영혼은 길을 잃고 만다.
다른 사람을 판단할 때 나는 항상 그 마지막이 어땠는지를 고려한다.
그대는 그대 자신을 흘려보내고 흩뿌리고 있다. 그대의 밀도를 높이라, 그대의 고삐를 죄라.
참고도서: 심민화·최권행 ≪에세≫민음사
도대체 '에세이'가 뭡니까?
몽테뉴 자신이 말하였듯, 우리는 해석의 해석을 읽는 데에 너무 익숙하다. 해석보다 먼저 작품을 읽고, 우리 정신의 경험치를 쌓아가는 것, 그 경험을 자기 판단의 근거로 하여, 판단의 힘을 갈고닦는 것에 의미가 있음을 그는 일찍이 강조하지 않았던가. 이것이 바로 몽테뉴가 자신의 작품 제목으로 '에세essai'를 선택한 이유일 것이다.
우리가 당장 글쓰기를 할 때, 특히 에세이를 쓸 때 망설이거나 어디선가 흔한 표현을 끌어다 쓰며 평가의 불안함으로부터 회피할 때 한 번쯤 곱씹어 보았으면 하는 대목입니다. 저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겠지요. 시도한다는 것, 정신의 경험치를 쌓는다는 마음은 가장 먼저 용기내어 도전하는 데 큰 의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