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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영 글쓰기 Jun 24. 2023

"하고 싶은 거 다 해" 외 3편

소소한 에세이(이동영 작가 인스타그램 @dong02inst 미니 에세이)

"하고 싶은 거 다 해"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BTS너 자신을 사랑하라는 말만큼이나 임팩트 있게 외쳤던 메시지이다. 안전한 길 대신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알고 나다운 길을 선택하는 태도.

다시 나답게 하고 싶은 걸 다 하기 위해서 나는 책을 집어 들었다.


작가가 책 읽는 건 '당연한 거 아니야?'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어떤 책을 읽느냐는 다른 문제이다. 지금껏 내 관점과 사뭇 다른 비즈니스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책들을 독파하기 위해 야심을 품었다. 책을 읽고 나는 더 나은 방향으로 진화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경험)들을 해보려 한다.

겨우 서른여덟에 하고 싶은 거 못해서 주저하거나 회피하거나 시간 배분을 못하면.. 40대가 되고 50대 60대가 되어 지금이 너무 한스럽고 억울할 것만 같다. 아니 혹 그전에 눈 감는 순간이 올 수도 있겠지. 그때 내 죽음 앞에서 내 생에 대고 담담히 미소 짓고 싶다. 그래도 하고 싶은 건 꽤 많이 하고 살다 떠나네...


"어떻게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아?"라고 하면 나는 반박하겠다.


"그걸 잘하도록 만들 거야. 그리고.. 하고 싶은 걸 잘하려면 싫어하는 것도 해야만 하는 상황이 자연스럽게 찾아올 테니까. 그러니까 내가 지금 뭘 하고 싶은지, 무엇에 어떻게 시간을 더 투자하고 나아갈지 분명히 파악하는 게 중요한 거지. 난 하고 싶은 것 위주로 끊임없이 도전하며 살되, 모든 경험을 내 꿈을 완성하는데 쓸 거야."



사람들이 영상 속에 나오는 장면이나 말에 '공감'하는 본연의 포인트가 무엇인가를 분석해 봤다. '이입'이었다. '나라면 할 수 없을 혹은 해야 하는데 못했던 혹은 내가 표현하고 싶은 걸 깔끔하게 표현한'것에 대한 이입 말이다.

과거 마녀사냥(연애 토크 프로그램)에서 곽정은 씨가 인용한 이 말은 많은 커플의 심금을 울렸다.


"제대로 된 사람을 만났다는 분명한 증거는 함께 있을 때 변해가는 내 모습이 자신의 마음에 드는 것"


아무리 외적인 조건으로 마음에 들었어도 조금만 지내다 보면 바로 이 포인트, 내가 변해가는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지속할 수 없는 경우가 있었다.


오히려 외적인 조건을 다 두고 마음과 마음이 통해져서 지내다가 내가 나도 알만큼 변하는 모습을 사랑하게 되었을 때, 그의 외적인 모든 것까지 더욱 예뻐 보이는 효과가 있다는 건... 사랑이 주는 마법인지도 모르겠다.


약손명가 <여리한 다이어트> 기업교육 중인 이동영 작가

돈 공부를 시작하며 깨달았다.


나비를 잡는데 시간을 쓰지 않고

정원을 짓는데 시간을 쓰는 것.


내가 추구하는 방향성.


가끔 이런 생각해 본 적 없었나요?

이런 초록초록한 나무 풍경 사이에서 멍하니 하염없이 멈춰있고 싶다는 생각이요.


더 창의적이고 더 생산적이고 싶다면 쉴 때 제대로 잘 쉬는 게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많습니다.


인간이 기계처럼 24시간 생산적일 필요도 없고요. 아니 기계도 쉬어야 하는 거 알잖아요. 휴대폰도 오래 쓰면 열이 받는데.


더는 습격이 두려워 맹수에게 쫓기는 모드로 일상을 살 필요도 없는 거고요. 긴장을 내려놓고 가끔 초록초록한 나무 사이에서 멍하니 있거나 가까운 공원을 가보는 것도 좋겠어요. 물멍도 불멍도 다 좋고요.


이 책이 부디 당신께 표지부터 잠시 쉼이 되어 주는 책이길 바랍니다. 이슬아 작가님이 그린 책 표지 그림을 가만히 들여다보다가 저 한 명의 사람이 나라고 했을 때 나는 지금 편안한가, 아니면 외롭고 쓸쓸한가 돌아본다면 좋겠어요.


무엇을 채우려는 시늉보다 무엇을 내려놓으려는 시도가 앞으로 나를 나아가게 한다는 걸. 잠시 쉰다는 건 영원히 멈추는 게 아니기에. 허락하세요. 내 삶을 점검해 보세요. 감사일기를 써보는 것도 좋아요. 아니 감사 '메모'라도요.


아직 끝난 건 아무것도 없다고 되뇌면서 다시 호흡 가다듬고 움직이면 돼요. 그건 도망이 아니에요. 당신의 계절이 곧 옵니다.


"사람아, 너의 꽃말은 외로움이다 - 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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