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동영 글쓰기 Mar 30. 2024

당신이 글쓰기를 두려워하는 3가지 이유

1. 문장력

'당신이 두려워하는'이라고 콕 짚기에는, 세상엔 너무 많은 개인과 그 개인의 방어기제가 존재한다. 그렇다. '글쓰기에 두려움을 느끼는 3가지' 이유라는 데이터는 어디까지나 글쓰기 강사이자 작가인 개인 생각 글쓰기 초보자를 다수 만나 본 강사의 경험적 분석에 근거한다. '당신이'라고 명시한 것은 시쳇말로 '어그로'(관심 끌기 위한 장치) 점 슬쩍 밝히고 시작한다.

당신이
글쓰기를 두려워하는
3가지 이유

1. 문장력
2. 부정적 반응
3. 너무(?) 긍정적 반응(엄청나게 공유가 되고 댓글 세례 등으로 예상치 못하게 반응이 폭발함)


.. 일 텐데, 1번부터 하나씩 말해보겠다. 


1. 문장력

나 역시 문장력으로 승부 보는 작가는 아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이동영 작가가 글을 '곧잘 쓴다'는 이미지를 가진다. 이유가 뭘까.


그건 몇 권의 책을 출간 작가 이력 내지는 본명건 글쓰기 강사 타이틀을 달고 있어서도 그렇겠지만, 꾸준히 올라오는 것 + 내 글이 쉽게 읽힌다는 것에 방점을 찍을 수 있겠다.

 

꾸준히 뭐라도 써서 올린다는 그 자체로도 독자로 하여금 '잘 쓴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늘 강조하듯 꾸준함이 재능이다. 발상을 해내고 매일같이 써내는 생산력과 용기는 '잘'이라는 부사를 뒷받침한다.


또한 무엇보다 유려한 문학적 수사가 있는 문장력이 아니라, 대중이 소화하기 쉬운 문장을 구사하 편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깊이 있 시인처럼 쓸 줄은 몰라도 쉬운 언어로 쓴 글엔 독자에게 정보나 재미, 교훈이나 감동 요소 중 하나를 남기려 한다. 당신의 글에도 이 중 하나라도 있는지 글을 올리기 전에 꼭 돌아보길 바란다.


나는 많은 이들이 '문장력'에 우선순위를 두고 문장력 좋은 작가들의 글에 자신의 문장을 비교하는 걸 강의 중 왕왕 목도한다. 안 그러길 바라는 마음에 이 글을 올린다. 굳이 비교하지 말자. 그건 이제 AI가 기가 막힌 패러프레이징으로 인간의 한계를 이미 넘어선 단계에 왔기에 현실적으로 큰 의미가 없다.


창작자는 외부 경쟁에 힘쓰기보다 자신을 제대로 아는 것이 더 큰 과제가 될 것이다.


앞으로는 AI가 창작 보조도구로 자연스럽게 자리 잡힐 것이다. 점점 분류되지 않은 색깔을 가진 독보적인 글쓴이가 살아남는 세상이다. 카피(복붙) 능력과 생산성만은 당신이 AI를 능가할 수 없겠지만, 반대로 당신의 고유한 경험과 사유를 AI가 능가할 수 없도록 한다면 문장력의 고민은 그만 내려놓아도 좋을 것이다. (그때 AI는 경쟁하는 상대아니라, 보조도구로써 비서처럼 당신에게 남을 것이니까.)


점점 더 독자 나에게 집중하면 된다. 나를 알아차리는 인간다움과 독자를 배려하는 인간다움이 문장력 고민을 해결해 줄 거라 나는 믿는다. (계속)




매거진의 이전글 이동영 글쓰기 강사 유튜브 구독자 600명 돌파 기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