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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영 글쓰기 May 21. 2024

문해력을 키우고 싶다면 OOOO을 키워라

이유는 '맥락'에 있다.

저는 얼마 전 고등학교 특강에서 <문해력 키우기 프로젝트>의 강사로 강단에 섰습니다. 그때 저는 당연히 뻔한 얘기를 해야 했죠.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영상보단 줄글을 읽어야 한다. 많이 써봐야 한다. 맞춤법을 정확히 구사해야 한다 등등. 문해력을 키우기 위 실천법이라며 문해력 전문가들이 숱하게 주창하는 바가 이미 잘 알려져 있기 때문뻔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뻔한 이야기 중에서도 고등학생 친구들에게 제 목소리로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맥락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면
문해력이 좋아져요


그 맥락을 파악하기 위해서 읽기, 쓰기, 토론하기가 중요하지만 당장 읽기와 쓰기, 토론하기의 환경이 세팅되어 있지 않는 경우에는?


'티키타카 대화하기'부터 해보라고 했습니다. 티키타카 수다를 떠는 것도 문해력이 좋아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요.

티키타카(tiqui-taca)는 스페인어로 탁구공이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뜻하는 말로 짧은 패스를 빠르게 주고 받는 축구 경기 전술을 말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사람들 사이에 잘 맞아 빠르게 주고 받는 대화를 의미하기도 한다. (네이버 오픈사전)

왜일까요? 주고받는 소통이 원활하려면 내 이야기와 내 입장만 늘어놓아선 안 되죠. 일단 경청해야 합니다. 귀를 기울여서 상대가 하는 말의 '맥락'을 파악해야 해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니 근데 진짜'  내 말은.. 이 없으면 대화가 안 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인데요.


상대와 티키타카가 잘 되려면 대화의 시작에 '아니 근데 진짜'라는 역접관계접속어를 지양해야 합니다.


상대의 말에 공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건 문해력에서 중요한 맥락 파악하기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아래 강의 영상에 계속)

문해력을 키우려면 공감능력을 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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