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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를 잡는 법? 태도에 있다.

by 이동영 글쓰기

나는 예전에 모 대학 예비 1순위로 떨어진 적이 있었다. '아깝게 떨어졌다'는 말 따위는 이 사회에서 통하지 않았다. 그냥 탈락자 중 하나일 뿐.

그 후로 내 일을 대하는 태도가 180도 바뀌었다.


내가 지금 있는 이 자리- 출판사와 계약을 한 출간 작가가 되든, 섭외가 되어 강단에 서든, 방송에 섭외되어 출연하든. 혹은 백화점이나 아웃렛에서 일을 할 때도 한결같은 마음이었다.

'이 자리에 나는 누군가를 제치고 온 것이다. 실력이 월등하게 좋아서가 아니라, 그 누군가보다 운이 약간 좋아서 여기 있는 것이다. 난 이 자리에 그들의 운을 가져온 몫까지 다 해내야 한다. 내게 주어진 것은 정당한 대우를 받는 한 내 한계선 마지막의 마지막을 짜낸 최선의 최선까지 아니 그 이상의 역량으로 반드시 성취해 내리라. 나는 실력은 엇비슷하나 운이 최고였다.'

준비 후 실전의 기회가 왔을 땐 이렇게 마음을 다잡는다.

'그러니 나름의 매력과 노력으로 실력을 채워서 여기까지 온 내가 이 순간은 최고이다. 최고의 실력을 보여줄 때다.'


난 '열정을 다 할 거야'결심하며 내 일에 임한 적보다는 매번 닥쳤던 미션을 무사히 해결하기 위해서 순간의 몰입을 반복했었다. 돌아보니 다시 못할 듯한 열정을 발휘했다. 그 기저에 깔린 태도가 이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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