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지도 무뎌지지도 말자

by 이동영 글쓰기 쌤

이상함을 감지해야 한다.

예민한 것이 아니다. 정치 과몰입도 아니다. 대한민국 구성원으로서, 민주공화국의 대한국민으로서 지금 느끼는 불편함과 분노는 옳은 감정이다.


무능과 무식을 넘어선 광적인 악에 무뎌져선 안 된다.

내란은 처음부터 진영 대결이 아니었다.


합법과 불법의 문제였다.

상식과 몰상식의 문제였다.

평화와 폭력의 문제였다.


나는 어떤 관계든지 내 일상의 평화를 해치면 이별을 단행한다. 내란 폭도들에게서 우리가 미련을 둘 어떤 것도 없다. 최소한 인간으로는 봐준다면 파손한 것 다 물어내고 엄하게 처벌하자는 데 동의한다. 법원을 대규모로 겁탈한 것은 법치를 훼손한 심각한 테러이기 때문이다.


가담한 자들은 일말의 여지를 남겨줘서도 안 된다. 구속하고 처벌하여 우두머리와 선동·선전자들 뿌리를 뽑아 내란의 싹을 잘라내야 한다. 몰아낼 것은 과감하게 몰아내 아주 박멸시켜야 한다.


단 법치로써 상식선에서 사라지게 해야 한다. 이들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 하나, 나는 믿는다.


그들이 더는 설 곳이 없도록 만들어낼 것이라고.


느려 보이지만 끝내 이루어질 집요하고 도도한 정의로운 역사의 흐름 속에 있는 거라고.


우리는 일상을 회복할 수 있다.

상식의 감각을 잃지 않는다면.


양심의 연대가 무너지지 않는다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기반한다면

우린 질 수가 없다.


무너지지도 무뎌지지도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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