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거야-'를 한 번 말했다면 '해냈어(했어)-'라고 아홉 번 말하는 삶을 살아야 성장하는 삶이다. 지금 내 모습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사는 인간이 되고 싶다면 보이지 않는 노력을 쌓고 결과로써 말해야 한다. 과정이 중요하지 않다는 게 아니다. 결심과 과정을 공연히 남발하지 말라는 말이다. 좋은 결과를 보여주면, 홀로 고군분투하며 보이지 않던 과정은 사람들이 돈을 내고서라도 보고 싶다고 요청할 것이다.
반대로 '해냈어-'가 한 번이고, '할 거야-가 아홉 번이 되면 허상 허세 허풍일 뿐이다. 퇴화하는 위험한 삶으로 갈 확률을 높인다. 공허한 외침을 남발하느니 차라리 침묵이 더 낫겠다. 새로운 도전을 한다면 응원하고 싶다. 내가 그 기로에 서 있기 때문에, 나 역시도 응원을 받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서는 기존의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걸 안다. 전에 잠깐 공장에서 일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배웠던 기초적인 것이 있다. 공구를 사용할 때나 무언가를 옮길 때 '손에 쥐고 있는 것부터 한쪽에 잘 내려놓고, 확실하게 집중해서 다음 것을 집으라'는 것이었다. 안 그러면 둘 다 제대로 집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선택과 집중, 그리고 내려놓음은 다음 순서를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지금껏 움켜쥐고 있던 걸 위한 것이기도 하다. 안정감을 찾는 방법으로도 탁월하다.
"불안하게 둘 다 쥐고 있지 말고 확실히 놓고 확실히 집어"라는 말은 인생에도 적용되는 말이다. 인간관계든 일을 하는 것이든 다 대입이 된다. 불확실성이 당연한 삶이다. 이걸 아는 사람은 담담하게 현재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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