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안부 전화를 하자.
사랑이란 말을 빼고 사랑을 표현하는 법
뇌 속에는 해마라는 영역이 있다. 주로 장기적 기억과 학습을 관장하며, 단기기억보단 서술기억을 처리하는 장소이다.
서술기억이란, 학습으로 얻은 지식을 저장해 두고 이를 의식해서 의지로써 회상하는 기억이라고 한다. 해마가 손상되면 치매 증상을 보인다. 순간에만 머물러 살게 된다. 자꾸만 했던 말을 되뇐다. 정작 본인은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반복한다. 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히는 알츠하이머가 해마의 손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뇌 핵심 기억 중추인 이 해마가 마른 호두처럼 쪼그라드는 것만으로도 인지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전문가 말에 따르면 해마는 단순히 과거의 기억을 저장하는 영역이 아니라, 과거 기억을 교훈 삼아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영역이라고 한다. 나는 이걸 요즘 말로 바꿔서 이해했다.
‘쎄이언스’
뭔가 ‘쎄-함’(싸함)을 감지하는 직감적 통찰과 ‘사이언스(과학)’를 합친 신조어다. 인간의 ‘쎄함’은 그냥 느끼는 기분 탓이 아니다. 과거부터 축적한 경험으로 이상함을 감지하는 센서가 ‘위험해, 어서 피해’라며 작동해서 뇌에서 신호를 보내주는 과학적인 작용이라는 비유다. 과거를 붙잡기 위한 기억이 아니라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기록이다. 상황이나 사람을 맞닥뜨릴 때 지혜를 발현하는 건, 이 쎄이언스가 한몫을 한다. 해마 관리가 잘 된다면 이 쎄이언스 발동으로 곁에 오래 두어도 좋을 사람과 나에게 유리한 선택을 잘 판단할 수 있지 않을까.
‘오래 살아남았다는 것은 강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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