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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영 글쓰기 May 17. 2016

다짐

매일 매일 글 올리기에 부쳐

매일 글을 쓰되, 매일 글을 올리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그동안은 이 전에 썼던 글을 편집해 올리거나

반응이 좋았던 글 혹은 그때 그때 즉흥으로 쓴 글을 올리곤 했었는데요.


이것도 치기어린 마음에 글을 보여주고 싶고, 빠른 피드백을 갈급했던 부족함의 일환이었던 것 같아(그렇다고 이에 대해 미련을 갖거나 하지는 않지만)조금 더 반성하는 차원에서 글을 진중하게 올려볼까 합니다.


날마다 글을 쓴다는 것은 결코 멈추지 않으려 합니다.


이렇게 다짐하는 연유는 다름이 아닌, 곧 출간될 신작의 원고를 출판사에 넘기면서 생기게 되었습니다.

SNS에 올리는 글은 소비되는 글이지만, 공유가 됨으로써 제가 삭제를 하더라도 어딘가에 제 이름으로 남아있게 되고, 책이라는 형태로 엮어지면 그것이 어쩌면 영원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최소한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글을 게재해야겠다는 다짐을 브런치 독자가 3,000명이 넘은 지금 시점에야 하고 있는 것이 퍽이나 부끄러운 일이지만은 그동안 읽지 않았던 책도 부지런히 읽으면서 글을 좀 더 잘 쓰고, 좋은 글을 쓰고, 세상에 남길 때에는 지금보다 섣부르지 않게 하겠다고 다짐한 것이니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격려, 질타를 부탁드립니다.


5월 말에 출간 될 예정인 저의 책 <나에게 하는 말>로 브런치에 올렸던 짧은  글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책이 많이 팔리는 걸 바란다기 보다 지금의 이동영이라는 '(창)작자'를 책으로 남기고 싶어서 역시 치기어린 욕심을 내보았습니다.

더 좋은 글, 그리하여 더 좋은 책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단지 순수한 최선만이 아니라, 발전하는 최선으로 독자분들께 보답하는 (창)작자 이동영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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