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쓰기를 위한 비움과 채움의 단계
감정만 늘여쓰는 것은 문학적 글쓰기라 보기 힘듭니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의 플랫폼 규격에 따라 짧은 공감글귀가 지난 몇 년 사이 많은 유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양념 정도로 들어가는 언어유희나 감정나열이 작가의 글쓰기 철학으로 보이는 경우가 다분하여 타임라인에 노출빈도가 잦을 수록 소음처럼 불편합니다.
직간접적 경험을 바탕으로 쌓인 자신만의 철학과 오랜 생각에서부터 넘치는 깊이가 담기는 글쓰기. 이것을 이상적 글쓰기의 방향으로 삼고 내적세계와 외부세계를 연결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필자 역시도 가장 부족하여 깨닫게 된 이것을 항상 경계하며 오늘도 역시 글쓰기로서 다시금 채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