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어휘력 싸움이다(동의어와 유사어 쌓기)
한마디로 말해,
어휘력 싸움이다.
처음: 시간적으로나 순서상으로 맨 앞
시발(始發):
1) 차 따위가 맨 처음 떠남.
2) 일이 처음으로 시작됨.
(기차나 전차 따위가 처음 출발하는'시발역'의 북한어 버전이 '처음역'이라고 한다. 아이스크림의 '얼음보숭이'가 연상된다.)
시초와 같이 '비로소(먼저/바야흐로/먼저/앞서서) 시(始)'자 + '필(쏘다/일어나다) 발(發)'자이다.
원조(元朝) : 순대골목이나 떡볶이 골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원조'의 '원(元)'은 으뜸이라는 의미.
'조(祖)'는 조상 조이다. 우리가 방탄소년단 앞에 HOT 문희준이 있을 때 그를 가리켜 아이돌의 조상이라고 하지 않나.
효시(嚆矢) : 옛 전쟁터에서 전투의 시작을 알리는 소리나는(嚆: 울릴 효) 화살(矢)을 일컫는다. 약간 그 느낌을 눈에 그리면 된다. 흔히 바닷가에 놀러 가면 쏘는 폭죽 '피리뽕'같은 휘파람 소리를 내는 화살. 이것이 적진을 향해 날아가면, 부대가 진격을 시작한 것이다.
파천왕(破天荒): 예전에 중국의 당나라 어느 지방에는 한참 동안 과거 시험 합격자가 없었다. 이를 두고서 '천지가 개벽(開闢)하기 전의 혼돈(混沌) 상태'라는 뜻으로 '천황(天荒)'이라 부른 것이다. (여기에서 황(荒)자는 거칠다, 풀이 땅을 덮다, 거칠게 하다 등의 뜻이 있다) 마침내 유태라는 사람이 처음으로 급제를 했는데, 사람들은 그가 '천황'을 '깨뜨렸다'라고 해서 파천황이라 불렀다고. 보통 모임을 '파'한다. '파투'다-라고 할 때 그 '破(깨뜨릴 파)'이다. 후에는 어떤 일을 최초로 해낸 사람을 가리키는 비유가 된 것이다.
※일부참조: 살아있는 한자 교과서 / humanist
오늘의 퀴즈>> 시초를 뜻하는 의미의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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