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동영 글쓰기 Mar 16. 2017

당첨운이 타고난 게 아니었어(노력 글귀)

로또가 안 되는 걸 보면 ㅋ

모든 라디오 방송사마다 한 달에 두 번 꼴로 경품이나 시식권, 공연티켓이 당첨된 적이 있었다. 일 년이면 셀 수도 없는 경품들을 기한 내 다 쓰지도 못하고 많이 버리기까지 할 정도였으니까.

나는 그때 당시만 해도 '당첨운'이 남들보다 훨씬
좋은 편이라 생각했었는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게 아니었다.

사연이나 이벤트에 응모하는 횟수가 남들보다 훨씬 많은 것 뿐이었고, 응모한 것에 얽매이지 않고 응모사실을 금세 잊고서 또 다른 곳에 응모하는 걸 취미처럼 즐겼던 것이다. 그러다보니 마치 '행운처럼' 찾아온 당첨 연락이 거의 연속으로 쏟아졌던 거고.
결국 나의 노력이라 생각지 않은 노력으로 당첨 확률을 높인 거였지, 특별히 타고난 건 아니었던 것.

뭐든지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은 계속 무언가에 피곤해 할 틈도 없이 매진하는 데에 있다.

비법? 결과적으로 볼 때 그것은 나조차 의식하지 않은 꾸준한 노력 뿐이었다.


이미지버전/ 인스타그램 @dong02everyday
매거진의 이전글 짧은 글에 대한 오독의 여지에 대하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