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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쓰 Jul 21. 2021

27. 낭트 (프랑스)

역사교과서 속 그 곳

[본 시리즈는 구글지도와 나무위키와 네이버를 참고했습니다]


북서쪽이라고 해야되겠지만 파리보다 위도상으로 아래에 위치해 있다.
강 가운데 여의도가 있는 서울의 모습과 흡사해 보인다.


다시 서양으로 돌아와 이번에 살펴볼 도시는 프랑스 북서쪽에 있는 낭트(Nantes)라는 곳이다. 이번에 살펴보니 낭트는 인구수로만 따지면 25만명에서 30만명 정도가 살고 있어 프랑스 내에서 인구수 순으로 6위에 해당하는 대도시라고 할 수 있는데 한국에서의 인지도는 그렇게 높지는 않은 것 같다. '낭트 칙령'(Edict of Nantes)으로도 유명한 낭트를 이번에 랜선으로 둘러보도록 하겠다. 



1. 도시와의 인연


낭트 칙령을 선포하는 앙리 4세


서두에서 언급한대로 세계사 역사교과서 속에서 나오는 유명한 사건 '낭트 칙령'을 통해 이 도시의 이름을 처음 접했던거 같다. '낭트 칙령'은 프랑스의 '앙리 4세'가 내린 칙령으로 프랑스 왕이 프랑스 신교세력이라 할 수 있는 위그노 세력에게 자유를 선포한 사건이다. 그리고 '낭트 칙령' 말고는 프랑스 축구리그 리그1의 'FC낭트'를 통해 낭트라는 이름을 들어왔다. 하지만 둘 다 이름은 듣긴 했지만 도시 '낭트'에 대해선 그동안 많이 알지 못했었다.



2. 내맘대로 프로필



소속 국가: 프랑스

현재 지역: 프랑스 북서부 지방 

영문 이름: Nantes

원 이름: Nantes (프랑스어)

도시 면적:  65.19km² 



지도에서 낭트의 위치를 살펴보면 프랑스 북서부에 위치해 있는걸 알 수 있다. 낭트 중심부를 르와르강(Loire)이 가르고 있고 파리 노트르담 성당(Cathédrale Notre-Dame de Paris)이 있는 시테섬(Île de la Cité)처럼 낭트에도 강 중간에 '일르 드 낭트'(Île de Nantes)라는 섬이 있는데 서울의 여의도와 모습이 비슷한 형태를 띠고 있다.


낭트에 대해 검색해보다 특이한 점을 하나 발견했는데 이 낭트시가 우리나라 순천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는 사실이다. 낭트에 순천공원이 있고 순천에 낭트공원이 있다는 말. 신기해서 프랑스 낭트에 있는 순천공원이 어떤 모습인지 검색을 해보았는데 발견을 못했고, 순천에 있는 낭트 공원은 검색을 하다가 관련 글을 발견했는데 아래에 링크해본다. 특별한 느낌은 아니고 순천의 한 공원에 '낭트'라는 이름만 붙인 느낌적인 느낌이다.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1275917&memberNo=28414372&vType=VERTICAL


3. 도시 풍경들


활기로워 보이는 낭트의 모습
어느덧 낭트의 상징이 된듯한 인공 코끼리


※ 레 마신 드릴 (Les Machines de L'ile)

- 항구도시로서 하락세를 달리던 낭트를 살리기 위해 기획한 프로젝트. 레 마신 드릴은 '기계동산'이라는 뜻인데 다른 도시에서는 흔히 보지 못하는 풍경들이 이곳에서 펼쳐진다고 한다. 인공적으로 기계로 구성된 테마파크를 만든 것인데 '낭트에서 갈만한 곳'하고 검색하면 이곳이 제일 먼저 나오는걸 보니 그 프로젝트가 나름 성공한 모양새다.


아름다운 성의 모습 (Feat. 날씨)


※ 부르타뉴 공작의 성 (Le chateaux des Ducs de bretagne)

- 이 지역은 이전에 부르타뉴 지역에 속했는데 이 성은 그 당시 부르타뉴 공작이 세운 성이다. 현재는 이 안에 여러 박물관도 꾸며져 있어 이전의 분위기를 상상할 수 있다고 한다. 중세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느낌이다.



낭트 대성당


※ 낭트 대성당 (Cathédrale Saint-Pierre-et-Saint-Paul de Nantes)

- 이 성당은 1457년부터 1891년에 걸친 대 공사로 완성되었다던데 그 세월의 무게를 성당이 담고 있다. 그만큼 웅장하고 뭔가를 아우르는 모습. 작년인가 화재로 성당 일부 부분이 전소되어 사라졌는데 이런 세월의 무게를 지니고 있는 문화유산은 더욱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4. 눈에띄는 나무위키


'FC 낭트'의 상징인 노란색 추모의 물결이 가득하다.

살라는 현지시각으로 2019년 1월 21일에 카디프 시티로 합류하기 위해 낭트의 동료들과 작별인사를 한 뒤, 경비행기를 이용해서 낭트에서 출발해 카디프 공항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채널 제도에 있는 저지 섬 항공 교통 관제소와 마지막으로 접촉 후 GMT 20:30분경에 레이더에서 사라져 실종되었다. 연락이 두절된 정확한 지점은 채널 제도의 영국 직할령인 건지 섬에 속하는 올더니 섬 카스케츠 등대 근처 8마일 지점이라고 한다.



낭트를 홈으로 하고 있는 축구팀 'FC 낭트'는 지난 시즌 18위로 간신히 강등을 면한 팀이다. 이럴 정도로 프랑스 축구 마니아들이 아니라면 잘 모를 수도 있는 팀이라 할 수 있는데, 이 팀과 관련하여 최근에 있던 선수 중 그래도 인지도 있는 선수를 고르라 하면 2019년에 사고로 사망한 에밀리아노 살라(Emiliano Sala)라고 할 수 있다.


살라는 'FC 낭트' 선수로 2019년에 괜찮은 성적을 거두어 그 성적을 바탕으로 EPL에 속한 카디프 시티로 이적하게 된다. 그런데 낭트에서 카디프로 가려면 바다를 건너야 했는데 살라는 구단이 제공하는 비행기 대신 개인 경비행기를 타고 자신이 직접 카디프로 가겠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애석하게 비행기가 뜬 이후 살라의 소식은 끊기게 된다. (소문들이 무성했지만 결국 나중에 살라의 시신이 영국 근교에서 발견되어 사고로 종결되었다.) 이런 충격적인 사고로 인해 살라의 가족은 물론, 살라를 영입한 '카디프 시티'와 보낸 'FC 낭트'의 관계자들도 충격을 받고 추모의 움직임을 보여주었는데 특히 전소속팀 'FC 낭트'는 살라의 등번호 9번을 영구결번 함으로써 그의 죽음에 대한 아쉬움을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낭트 칙령'의 도시 낭트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았다. 낭트가 나름 프랑스에서도 대도시이기에 볼만한 거리가 위에 언급한 내용 말고도 충분히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더 많은 낭트의 갈만한 곳과 정보가 있는 블로그를 아래에 링크해 본다. 이곳저곳 검색을 해보다 발견한 곳인데 낭트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은 분은 한번 찾아보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https://blog.naver.com/dmsquf7783/221102056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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