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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쓰 Aug 03. 2021

31. 오타와 (캐나다)

소외받는 수도들

[본 시리즈는 구글지도와 나무위키와 네이버를 참고했습니다]


캐나다 동부 쪽에 위치하고 있는 오타와
도시 중심을 오타와 강이 흐르고 있다.

 


이번 도시부터는 한 나라의 수도인데 정작 수도인지는 잘 모르는 '소외받는 수도들'이라는 주제로 도시들을 둘려볼 예정이다. 이런 유형들의 도시 특징을 한번 살펴보면 크게 3가지로 나눠볼 수 있는데..


1. 나라 자체가 유명하지 않아 수도가 알려지지 않음

2. 수도가 아닌 다른 도시의 인지도가 너무 큼

3. 수도의 이름이 바뀌었거나 최근에 변경됨


크게 이 정도로 분류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흔히 게임이나 퀴즈에서 이런 도시들이 (예능에서도) 문제로 잘 나오는데 이런 유형의 수도는 거의 2번 유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기회에 살펴볼 도시들도 거의다 2번 유형의 도시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하나둘 살펴보도록 하겠다. 그 첫번째 도시로 선택해본 도시는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Ottawa)다. 오타와 역시 2번 유형으로 근처에 있는 큰 도시 토론토(Toronto)나 몬트리올(Montreal)에 인지도가 밀린 유형이라 볼 수 있을 것 같다. 오타와는 과연 어떤 도시일지 이번에 랜선으로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1. 기존 이미지



수도 문제의 단골손님

오타와 역시 도시로 따로 접한 기억은 없고, '캐나다의 수도는 오타와' 이런 개념으로 도시의 존재를 인식하고 있었던 것 같다. 



2. 내맘대로 프로필



소속 국가: 캐나다

현재 지역: 캐나다 남쪽 오대호 부근

영문 이름: Ottawa

원 이름: Ottawa (영어)

도시 면적: 2,790km² 



오타와라는 이름은 도시 중심을 흐르는 오타와 강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오타와라는 말은 영어도 프랑스어도 아닌 아메리카 현지어 아다웨(adaawe)에서 왔다고 한다. 아다웨는 '무역하다'라는 뜻으로 이전부터 이곳에서 무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근거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이곳이 수도가 된 역사는 꽤 오래된 편인데, 캐나다가 영국 영향력 아래 있을 무렵에 캐나다의 여러 도시는 자신의 도시를 수도로 유치하기 위해 영국 여왕(빅토리아 여왕)에게 로비를 엄청했다고 한다. 그런데 빅토리아 여왕은 후보지에 오른 도시들 말고 이 오타와를 수도로 선정하는데, 오타와가 영어-프랑스어권의 중간에 있는 도시고 또 다른 큰 도시들을 견제하기 위한 이유에서였다. 이게 1866년에 일어난 일로 도시 인지도에 비해 수도가 된 역사는 상당히 오래된 편이다.



3. 도시 풍경들


눈에 띄는 관광지는 아니다보니 콕! 찝어 갈 곳은 없는 느낌이다. 


오타와의 모습


겨울에 스케이트장으로 변하는 리도 운하

※ 리도 운하 (Rideau Canal)

- 2007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곳으로 오타와 아래쪽에 있는 도시인 킹스턴까지 연결되는 운하다. 그 길이가 200km가 될만큼 상당히 규모가 있는 운하인듯. 예전에 군수물품 수송을 목적으로 건설되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근처 많은 주민들이 애용하는 관광지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이곳 주변에서는 축제도 많이 열리고 특히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 바뀌어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장소로 변모한다고 한다.



※ 캐나다 국립미술관 (National Gallery of Canada)

- 리움미술관에도 있는 거미 모습을 하고 있는 루이스 부르주아(Louise Bourgeois)의 '마망'(Maman)을 이곳에서도 볼 수 있다. 캐나다를 대표하는 미술관으로 수도임을 고려해 이곳에 지어졌다.



4. 눈에띄는 나무위키



굳이 단점이라면, 수도로서의 지위 외에는 별다른 특징이 없다는 게 단점이라고도 볼 수 있다. 캐나다 경제의 핵심이자 다문화의 중심인 토론토, 유럽 대도시 같이 아름다운 몬트리올, 아시아 문화가 강하고 살기 좋을 것 같은 인상의 밴쿠버 등에 비하면 오타와는 인지도부터 낮아서 캔버라와 함께 각국 수도 문제 같은데 단골 소재로 나올 정도다. 즉, 사람들이 잘 모르니까 내는 것이다


나무위키에도 눈에 띄는 내용은 없고, 영어와 프랑스어 이중 언어가 즐겨 사용한다는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위에 따온 내용은 서두에서도 언급한 오타와의 안습적인 인지도를 일컫는 설명. 토론토, 몬트리올, 벤쿠버 이 3대장에게 인지도나 도시 규모 면에서 뒤지는 듯한데, 이곳에 특별한 인연이 있거나 '리도 운하'에 관심이 있지 않는 한 여행지로서 오타와를 꼭 포함시켜야 할 이유은 없어 보였다.



5. 최근에 어떤 일로 이슈가 되었나?


오타와그룹에 참여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이번 재미로 새로 해볼 카테고리는 해당도시를 초록창 '뉴스'탭에 검색해 이 도시와 관련한 가장 최신에 나온 기사들을 언급해 볼 예정이다. 도시가 한국에서 어떤 이슈로 언급이 되었는지 재미로 보시면 좋을 듯싶다.


오타와라는 이름으로 가장 최신에 올라온 기사는 2021년 7월 22일에 올라온 오타와 그룹과 관련한 기사다. 오타와그룹이 무엇인지 검색해보니 WTO 내에서 WTO의 개혁을 논의를 추구하는 소그룹이라고 하는데, 왜 이름이 오타와그룹으로 명명되어 있는지는 발견하지 못했다. 캐나다도 참여하는걸 보니 오타와에 본부가 있거나 큰 목소리를 내거나 하는 이유일거 같다.


https://www.yna.co.kr/view/AKR20210722160200003?input=1195m



 

지금까지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수도가 된 역사가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도시가 그렇게 많이 활성화되지는 않은 느낌인데, 토론토, 몬트리올의 영향에서 온 듯하다. 그리고 계획적으로 발전한 도시의 한계 같은 느낌도 오고...


'캐나다의 수도는 오타와'


이 글을 읽으신 분은 모두 오타와가 수도라는 사실 하나만 기억하셔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도 퀴즈에서 '캐나다의 수도는'이라는 퀴즈가 나올 때 가볍게 1점을 따셨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틀린 내용이나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내용이 있으면 댓글이나 메세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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