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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쓰 Aug 10. 2021

33. 베른 (스위스)

소외받은 수도들

[본 시리즈는 구글지도와 나무위키와 네이버를 참고했습니다]


스위스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베른
우측 부분이 중심지다.


이번에 살펴볼 도시는 유럽의 나름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스위스의 수도 베른(Bern)이다. 베른 역시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하는 수도 중 하나로 같은 스위스에 있는 도시 중 취리히(Zurich)나 제네바(Geneva)에 인지도가 밀리는 곳이다. 도시 모양을 지도로 보면 도시 중심부를 아레강(rivers Aare)이 휘어 감는 형태로 이루어져 있는데 도시에 다리도 많고 강과 이루어지는 도시 풍경이 제법 아름다운걸 볼 수 있다. 그럼 스위스의 수도 베른은 과연 어떤 도시일지 랜선으로 살펴보도록 하겠다.



1. 기존 이미지


베른 중심부의 모습
베른을 상징하는 엠블럼. 곰이 당연히 들어가 있다.
높은 다리들이 인상적인 베른

개인적으로 베른은 인연이 있는데 이전에 배낭여행을 갔을 때 이 베른을 간 적이 있다. 당시 한 호스텔에서 묵으며 1박2일 동안 이곳을 구경했으나 반나절만에 여행책에 있던 장소들은 다 둘러보았을 정도로 규모는 크지 않았던게 기억난다. 다른 스위스 어느 도시도 그렇겠지만 물가가 비쌌었고, 곰이 있다는 공원에 갔는데 쉬는 날이라 곰이 없어서 아쉬웠던 기억도 난다. 위에 있는 사진은 2009년에 이곳에 배낭여행을 갔을때 찍은 사진들인데 10년도 더 지난 사진이라 현재는 다른 모습으로 바뀌었을 것 같은 생각도 든다.



2. 내맘대로 프로필



소속 국가: 스위스

현재 지역: 스위스 내 서북쪽

영문 이름: Bern

원 이름: Bärn(독일어), Berne(프랑스어), Berna(이탈리아어), Berna(로망슈어)

도시 면적: 51.6km²  



앞에서 스위스의 수도로 소개한 베른은 현재 사실상 스위스의 수도 역할을 하고 있으며, 스위스 내에 현재 헌법상으로 지정된 수도는 존재하지 않다고 한다. (그래도 통상 '스위스의 수도'라고 물으면 베른으로 말해야 정답이라고 함) 베른의 옛 시가지는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중세시대부터 이어져 오는 여러 건축물들이 잘 보존됐기에 지정된 느낌이다. 이 건물들 중 일부는 도심 한가운데에 있는 큰 도로를 중심으로 웅장미를 뽐내고 있다. (위에 1번 첫 사진 모습들..)


아인슈타인이 머물렀던 아인슈타인 하우스(Einstein Haus)도 이곳에 있다. 아인슈타인은 다들 아시다시피 여러가지 업적을 남긴 유명한 과학자인데 그 업적의 발판아 된 곳이 이곳 베른이다. (아인슈타인이 상당기간 동안 이곳에 머물렀기 때문.) 베른은 이것을 잊지 않고 그 장소를 복원을 해놓아 아인슈타인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놓았다. 이곳 역시 배낭여행 당시 개인적으로 가려고 체크해놓았다가 갔는데 휴관일로 가지 못한 아픔이 있다. 이렇게 연결고리를 잘 살려 마케팅을 하는 베른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3. 도시 풍경들


자연과 어우러지는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아인슈타인 하우스

※ 아인슈타인 하우스(Einstein Haus)

- 아인슈타인이 이전에 거주했던 곳으로 도심의 메인 도로 길가에 위치해 있다. 아인슈타인이 거주했던 모습이 복원되어 있고 아인슈타인에 대한 설명도 되어 있다고 한다. (박물관으로 볼 수도 있을듯)


※ 치트글로게 시계탑 (Zytglogge)

- 도시 중심 도로에 있는곳으로 일정 시간이 되면 큰 종이 울리는 시계탑이다. 정보를 보니 13세기에 세워진 탑이라고 하는데, 베른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건축물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 파울 클레 센터(Zentrum Paul Klee (Paul Klee Center)

- 2005년에 개관한 곳으로 베른 근교에 위치하고 있는 센터다. 파울 클레는 20세기 초 나오는 청기사파의 일원으로 틀을 깨는 작품들이 많은걸로 유명한 화가다. 


4. 눈에띄는 나무위키


합성처럼 보이는 곰의 모습

도시의 이름은 곰의 도시라는 뜻이고, 시 깃발도 곰이 그려져있다. 곰을 기르는 곰 공원도 있다. 현재 이 공원에는 3마리의 곰이 있다.


베른은 영어로 Bern으로 곰의 영어 단어인 'Bear'와 상당히 비슷한데, 도시 이름 자체가 '곰의 도시'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와 그 연장선상으로 베른에는 'Bear Pit'이라는 곰을 기르는 공원 같은 곳도 있다. 개인적으로 이곳도 여행 책에 '가볼만한 곳'으로 있어 배낭여행을 갔을 때 리스트에 체크해 놀고 이곳에 갔었는데 문이 닫혀 있고 공원은 열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 (당시 아인슈타인 하우스도 그렇고 베른의 유명 명소들은 왜 모두 문을 열지 않았을까... ㅠ)


베른에 있는 곰 공원을 다녀오신 블로그님의 글을 아래 퍼와본다.

글에서 분위기를 보니 곰을 기르고 있는 공원이라기보다는 그냥 강 주변에 곰을 풀어놓은 느낌이다.

세마리를 키우고 있다는데 현재도 세마리 그대로일지는 모르겠다.


https://blog.naver.com/rei81/222440761941


5. 최근 어떤 일로 이슈가 되었나?


스위스에서 찍힌 김정은

https://news.joins.com/article/24081125


베른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릴 때 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어린 시절에 가명을 사용한 채로 이 베른에 있는 학교에 재학했다고 하는데 지금의 모습으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마른 모습이었다고 한다. 위의 기사는 베른의 한 미술관에서 있던 전시에 관한 내용으로 남북한 미술이 같이 전시되어 있는 전시를 소개하고 있는 내용이다. 베른과 북한은 어느정도 연결고리가 이어져오고 있는 느낌이다.




지금까지 베른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베른은 작은 도시이지만 스위스에 있는 도시 중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된 도시일 만큼 어떻게 보면 이 지역의 문화를 잘 보존하고 있는 도시라고도 할 수 있다. 중세시대 문화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도시 베른. 옛 문화,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이 나중에 스위스를 가게 될 일이 생기면 취리히, 제네바, 인터라켄, 루체른 말고도 이 베른을 한번쯤 리스트에 추가해보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다.


[틀린 내용이나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내용이 있으면 댓글이나 메세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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