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잘 될지도 몰라-니은 서점]을 읽고
이 책은 도서관에서 빌릴 책을 찾다가 발견했습니다. 원래 개인서점, 동네서점과 같은 작은 서점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이 책에서 다루는 서점이 제가 사는 동네 근처에 있다는걸 발견하고 빌려 읽게 되었습니다.
언제부터 새로운 지역이나 도시를 갈 때면 그 동네에 동네서점이 있는지 검색을 하곤 했던 거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운영하면 적자'라는 동네서점을 각 주인분들은 어떠한 철학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으며 그 철학을 바탕으로 어떻게 서점을 꾸며놓았을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예상(?)대로 책 초반에는 작가님이 이 서점을 차리게 된 계기가 나와있는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철학과 나름의 기준으로 서점을 유지하신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만큼 그 철학과 정신이 단단해 보인 점도 기억에 남고요. (여느 동네서점들도 다 비슷한 환경이라 생각합니다만..)
[표지 띠지]
책방을 모습을 찍은 사진을 책 표지로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당연하기도 해보이지만 책방의 모습은 책방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표지가 나름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책방 인테리어에 주도적으로 사용된 초록색이 나름 세련되고 맑은 느낌을 주는 것도 책 표지가 깔끔하다고 생각하는 데 일조를 한 느낌입니다. (왜 이 색으로 책방 전체를 꾸미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도 작가님이 책에 설명을 해놓으셨다는..)
이 책은 기본적으로 작가님의 책방을 소개한 책이지만 책방과 관련한 작가님의 여러 생각들도 들어 있어 그 관점들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아마도 작가님이 사회학과 교수 출신이라 잘 설명해놓으신 것 같기도 하지만 책방을 자신의 철학에 맞게 지키고 가꾸어야 한다는 솔직한 마음가짐이 보여서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집에서도 마음만 먹으면 걸어서도 갈 수 있는 이곳. 언제 시간이 된다면 이곳을 방문해 책방 북텐더 (이 책방을 요일 별로 지키면서 오시는 분들께 책을 소개하시는 분들을 일컫는 용어) 분의 책 추천도 받으며 여유롭게 책을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동네 서점과 책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